개정판 서문
서문
1부 성장의 끝, 도시의 내일
01 성장하는 도시, 긴 그림자
성장은 당연한 것인가?
이중적 자화상, 집중과 소멸 사이
성장 vs 반성장, 또는 제3의 길?
02 지속가능성, 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
도시 패러다임,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모지스로부터 제이컵스, 그리고 이후
유엔 SDGs와 새로운 도시의제
03 지속가능도시, What? How?
회복탄련성, 견뎌내는 힘
혁신, 나아가는 힘
포용, 떠받치는 힘
2부 지속가능도시의 실천, EESG
01 Economy: 모두가 누리는 도시의 매력
도시경제 실천과제 1: 사람을 모으다
도시경제 실천과제 2: 도시의 매력을 강화하라
도시경제 실천과제 3: 균형을 유지하라
02 Environment: 지구를 지키는 혁신과 참여
도시환경 실천과제 1: 도덕이 아닌 필요, 인식을 전환하라
도시환경 실천과제 2: 친환경 기술혁신을 지원하라
도시환경 실천과제 3: 자원순환 활성화, 인센티브를 부여하라
03 Social: 지속가능도시를 떠받치는 튼튼한 사회
도시사회 실천과제 1: 포용성을 증진하라
도시사회 실천과제 2: 생애주기별 사회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라
도시사회 실천과제 3: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라
04 Governance: 열 사람의 한 걸음이 지속가능성으로
도시정부 실천과제 1: 집단지성으로 합리성과 반부패를 성취하라
도시정부 실천과제 2: 집단지성을 제도화하라
도시정부 실천과제 3: 참여와 협치의 효능을 느끼게 하라
3부 지속가능도시, 현재와 미래 사이
01 도시경제, 디자인에서 해법을 찾다
Economy, 지속가능도시의 첫 번째 실마리
대도시와 중소도시, 같은 목표 다른 길
성수동의 경험, 포용적 디자인이 혁신을 이루다
02 선진국 대한민국, 아래로부터의 환경 혁명
기후위기, 환경문제이자 경제문제
지방정부가 앞장서는 대한민국 환경 혁명
성동구의 환경 혁명, 스타트업과 함께
03 강한 사회가 지속가능도시를 만든다
사회를 만
지속가능도시, 이제 ESG가 아닌 ESG+E가 필요하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협치(Governance를 조합한 것으로, 세계적 대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을 선포하며 지정한 실천과제다. 오랫동안 지속가능성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고민해 온 저자는 거기에 ‘경제(Economy’를 추가한 ‘ESG+E’라는 새로운 틀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기업은 경제활동의 당사자로, 굳이 경제를 덧붙여 논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지방정부는 창의적인 경제활동을 보장하면서 공정한 경쟁 질서를 유지하고 사회복지를 통해 경쟁에서 탈락한 약자들의 재기를 보장함으로써 경제 시스템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고 확충해야 한다. 즉 지방정부의 지속가능도시 실천과제는 다음처럼 ‘ESG+E’가 되어야 한다.
Environment: 시민들이 기후위기를 자기 삶의 문제로 여기며 에너지절약, 쓰레기 분리배출 및 자원 재활용 등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친환경 기술혁신을 추진하는 스타트업을 세심하게 지원한다.
Social: 모든 시민이 존엄한 인간으로 품격을 지키며 살 수 있도록 사회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사회의 힘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한다.
Governance: 소수의 천재보다 대중의 지혜가 위대하다. 집단지성을 제도화하고 보다 많은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 낸다.
Economy: 경제활동의 대부분이 전개되는 도시공간 구조의 틀을 짜고 관리함으로써 창조적 인재와 혁신기업을 결집하는 도시 디자인 정책을 수립하고, 경제 양극화를 유발하는 토지이용의 불균형을 예방하고 시정한다.
지속가능도시를 이끄는 3가지 힘
지난 200년간 인류는 예외적인 성장시대를 구가했고 그에 따라 도시도 끊임없이 성장했다. 그에 따라 도시에 대한 성장 패러다임과 반성장 패러다임이 각축했지만 제로 성장을 걱정해야 하는 현시점에서는 제3의 패러다임인 지속가능도시를 논해야 한다. 지속가능도시란 회복탄력성이 강한 도시다. 회복탄력성이란 도시의 생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