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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도파민 디톡스 : 쾌락과 고통에 지배당한 뇌를 되돌려라
저자 애나 렘키
출판사 흐름출판
출판일 2024-10-29
정가 24,000원
ISBN 9788965966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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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서문 | 과잉 자극에 빠진 자신을 마주할 시간
머리말 | 쾌락과 고통에 병든 뇌를 되돌려라
이 책을 읽는 방법

1장 데이터
2장 목표
3장 문제
4장 절제와 금욕주의
5장 마음 챙김
6장 통찰과 솔직함
7장 다음 단계
8장 실험

감사의 말
도파민을 쫓는 ‘도파밍’의 시대
쾌락에 빠진 ‘도파민 인간’의 탄생

현대인은 매일매일 자극을 찾아 나서고, 그 자극을 소비하며 살아간다. 전 세계 사망 원인의 70%는 흡연, 운동 부족, 잘못된 식습관 등 스스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요인들에 의해 발생하지만, 많은 사람이 이 위험 요소에 맞서 싸우기보다는 자극과 쾌락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 먹고, 보고, 마시는 일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한 채, 마치 끊임없이 도파민을 추구하는 기계처럼 살아가는 것이다.

이 현상을 설명하는 단어가 바로 도파밍(dopaming이다. 쾌락과 즐거움을 느낄 때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이 도파민이라면, 파밍(farming은 어떤 것을 수집하고 모으는 행위를 의미한다. 즉, 도파밍은 하이에나처럼 쾌락을 찾아 헤매는 행위를 뜻하는 신조어다. 잠시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끊임없이 소셜 미디어를 확인하며, OTT 서비스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찾아 헤매는 현대인의 흔한 일상이 바로 도파밍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문제는 이 자극이 우리에게 갈증만을 남긴다는 점이다. 중독된 인간, 즉 도파민 인간은 그 갈증을 채우기 위해 더 많은 자극이 필요로 한다. 이 반복된 자극 속에서 우리는 진정한 행복이 아닌, 순간적인 쾌락에만 치우치고 장기적인 만족에서 멀어진다. 그 결과, 통제력을 잃고, 자신을 잃게 된다.

모두가 중독된 사회
우리를 중독에 빠트린 것은 무엇인가?

애나 렘키는 현대인이 도파민에 중독되는 주된 원인으로 ‘풍요’를 꼽는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의 기본적인 생존 욕구(의식주가 충족되고 있다. (… 인간 생활의 거의 모든 측면이 더 긍정적인 보상을 주고, 더 접근하기 쉬우며, 더 참신하고, 더 강력하게 설계되었다. (… 당혹스러운 점은 부유하고, 정신 건강 치료에 대한 접근성이 좋은 나라에 사는 사람일수록 더 불행하고, 우울하고, 불안해한다는 점이다. 이를 ‘풍요의 역설’이라고 한다.” (12쪽

사람들은 30년 전보다 덜 행복하고,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