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리킹 수상작 《엉뚱한 기자 김방구》 주봄 작가 신작
- 숲속 카페에서 벌어진 ‘부리 엑스(X’ 선언을 시작으로 숲속 마을을 가득 채운 엑스 물결!
- 조금만 싫은 일이 있어도 엑스를 선언하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혐오와 편견, 차별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알게 하는 이야기
- 〈숲속 학교〉 시리즈는 작은 숲속 마을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큰 가치를 일깨워 주는
저학년 동화 시리즈
동화 작가이자 현직 교사인 주봄 작가가 직접 기획하고 창작한 교육 과정 연계 동화
친구들의 다양한 특성을 이해하고 친구와 잘 지내는 방법이 담긴 이야기!
잘못된 판단을 깨닫고 숲속 마을 친구들과 하나가 되는 완벽한 엑스 선언 이야기!
“이제부터 우리 카페는 부리 엑스야!”
숲속 마을을 온통 뒤흔든 엑스 선언(X!
《부리 엑스》는 숲속 마을 돼지네 카페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 이야기이다. 부지런히 자신의 카페를 가꾸는 돼지 사장의 숲속 카페는 언제나 반짝이고 동물 손님들이 가득하다. 그런데 딱따구리가 오면서 갈등이 생기기 시작한다. 카페에 들어오자마자 뾰족한 부리로 딱딱 탁자를 쪼아대는 딱따구리의 행동은 돼지 사장의 눈에 거슬리고, 급기야 사방을 쪼아대는 바람에 선반의 물건들이 와르르 쏟아져 내린다. 그리고 이 순간 돼지 사장이 ‘부리 엑스’를 외친다. 화가 난 돼지는 카페 대문에 빨간 색으로 ‘부리 엑스’를 적고, 부리가 있는 동물은 카페 출입 금지를 알린다. 딱따구리 때문에 화가 나서 한 선언인데, 부리가 있는 다른 동물들도 화가가 나 카페를 나가 버린다. 이후 돼지는 미용실에서 고슴도치에게 이 일을 말하면서 과장이 보태지고, 고슴도치도 부리 엑스를 선언한다. 이 일로 빵집도 부리 엑스, 침팬지네 국수 집에서는 꼬리 엑스, 공작새 서점에서는 검은 털 엑스, 메뚜기네 사탕 가게는 분홍색 엑스를 선언한다. 그야말로 숲속 마을은 온통 엑스로 가득 차게 된다.
시작은 빨간 엑스 표 하나였는데, 숲속 전체를 덮은 엑스의 물결은 돼지의 가슴을 콕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