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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대한민국의 북방정책 : 기원·전개·성과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 (양장
저자 김학준
출판사 박영사
출판일 2024-10-25
정가 38,000원
ISBN 979113032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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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2
표기(表記에 관한 범례 15

제1장
북방정책의 쟁점들:
국내외에서 제기된 상반되는 21개 시각

제2장
북방정책의 씨앗들:
박정희 대통령의 평화공존제의(1970, 7 · 4남북공동성명(1972, 6,23
선언(1973, 그리고 전두환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추진(1981~1985 등

제1절 한반도 분단현실을 인정하기 이전의 남북관계 65
제1항 남과 북에 각각 개별적 국가가 수립되는 과정 65
제2항 두 개의 개별적 국가가 세워지고 전쟁을 거쳐 휴전이 성립된
시점까지의 시기 68
정전협정의 체결과 제네바회담/70
제3항 남한에서의 평화통일론 등장과 북한에서의 ‘남북련방제’제의 71
제4항 ‘반공’을 ‘국시(國是’로 내세운 박정희정부의 통일논의 금압과
김일성의 과격한 군사모험주의 74
김일성의 대응: 남한에서의 지하당 조직과 게릴라 남파/78
주변 강대국의 남북한 군사충돌 억제/79

제2절 두 개의 코리아를 인정하는 방향으로의 미국의 정책전환과
남북의 대응 80
제1항 박정희 대통령의 남북평화공존 제의와 김대중 후보의 3단계
평화통일론 제의 81
‘북방정책’이라는 용어의 등장/82
제2항 「7·4남북공동성명」으로 가는 길 84
남북적십자회담의 진행/84
닉슨·저우 공동성명의 발표/87
남북공동성명의 채택/88
제3항 남북공동성명 직후의 남과 북 89
제4항 남의 6·23선언 대(對 북의 고려련방제 91
김대중총재납치사건의 발생과 남북대화의 전면 중단/94
제5항 언커크 해체 이후 남과 북의 새로운 입장 97
제6항 국제사회의 다자회담안 및 교차승인안 제기 98
베트남의 공산화통일과 김일성의 무력통일론 재등장/98
3자~4자회담안 및 남북교차승인론 재대두와 판문점에서의
군사적 위기 조성/99
다시 활발해진 3자회담 제의/101
소련, 한국에 대한 우호적 자세 보이다/102

제3절 제5공화국의 남북정상회담 개최 시도 103
제1항 제5공화국 출범 배경과 과정 104
제2
머리말

Ⅰ. 노태우盧泰愚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이 추진한 북방정책은 당시 공산권의 양대 지도국인 소련 및 중국 그리고 동유럽 공산국가들과는 물론이고 아·중동阿中東의 이라크와 알제리에서 아시아의 몽골과 베트남에 이르기까지 수교를 성사시켰고 세계정치의 중심무대인 유엔에의 가입을 실현시킴으로써 대한민국의 ‘외교영토’와 ‘경제영토’를 엄청나게 확장했을 뿐만 아니라 북한과의 관계를 크게 개선해 「남북[북남]기본합의서」와 「한[조선]반도비핵화공동선언」을 성사시켜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실적이 그러했기에, 노 대통령의 북방정책을 김성철金聖哲 박사는 “한국의 외교사에 있어서 하나의 분수령을 이룬 것”으로 평가했고, 이근李根 교수는 “대한민국 외교사에서 그 유례를 찾기 힘든 매우 야심적이고 체계적이며, 자주적이며, 개혁적인 대전략(grand strategy이다.”라고 논평했다. 김성철(金聖哲, 「외교정책의 환경·제도·효과의 역동성: 북방정책 사례 분석」, 『국제정치논총』 제40집 제3호(2000년 11월, 81쪽; 이근(李根, 「5. 노태우정부의 북방외교: 엘리트 민족주의에 기반한 대전략」, 강원택(康元澤 편, 『노태우 시대의 재인식; 전환기의 한국사회』(경기도 파주시: 나남, 2012, 178쪽.

돌이켜보면, 노태우 대통령이 대통령후보로 북방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면서 추진을 처음 공약했던 1987년 9월 19일로부터 어언 37년이 지났다. 노태우 대통령후보는 1987년 9월에 들어와 민정당 당직자들과의 회의에서나 기자들과의 간담에서 간간이 북방정책 구상을 말하곤 했다. 언론매체에 처음 보도된 것은 9월 19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기자클럽 오찬연설이었다. 하루 전인 9월 18일에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根康弘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자신의 북방정책 구상에 대해 발언하며 일본정부의 협력을 요청했다. 최맹호(崔孟浩 특파원, 「올림픽 후 대북관계 전환 : 한·중관계개선 일본에 협력요청」, 『동아일보』(1987년 9월 19일.

한 세대가 넘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