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2-괘종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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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소설,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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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를 알면 논술이 보인다 (‘성장소설’에 대하여
논술 워크북 - 논술 문제
논술 워크북 - 논술 문제 해설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는 전쟁이 휩쓸고 간 시골 마을을 중심으로 한 소년이 새로운 세계에 들어서면서 겪는 이별과 아픔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홀로 살림을 꾸려가는 어머니 아래 동생을 돌보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소년. 전쟁이 끝나자 마을의 분위기는 어수선하기만 하고 소년은 점점 부조리한 사회의 모습을 목격하고 혼란해 한다. 특히 사회의 무자비한 폭력에 상처 입는 삼손 아저씨, 이데올로기의 차이로 고통 받는 이발관 아저씨와 선생님, 몸은 불편하지만 순수하기만 한 옥화와의 이별을 통해 소년은 한층 성숙한다. 소년은 점점 1950년대의 한국 사회를 이해하고 포용하게 되며, 이러한 모습에서 우리는 우리 시대의 아픈 유년기와 이를 극복한 인간의 위대한 성장을 생각할 수 있다.
줄거리
‘나’는 홀어머니 아래 동생을 돌보며 살아간다. 주인공의 마을에는 삼손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힘 센 남자가 있다. 어느 날 주인공은 이발소에 걸린 그림 속 여자와 꼭 닮은 선생님으로부터 쪽지를 이발소 주인에게 건네 달라는 부탁을 받다. 그러나 ‘나’는 쪽지를 전해 주지 못하고 다음 날 이발소 주인은 경찰에 잡혀 간다.‘나’는 삼손의 도움으로 잠긴 이발소 문을 따고 수채화를 갖고 나온다. 그 일 때문에 삼손과 어머니도 경찰에 잡혀 간다. 경찰서에서 어렵게 나온 삼손은 마을을 떠난다. 그 후 마을 사람들은 비로소 삼손의 빈자리를 느끼게 되고, 주인공은 자신이 점점 많은 사람들과 이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문득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