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01. 새 날을 주심을 감사 6
02. 내가 주를 사랑합니다. 13
03. 우리 위해 오셨네 21
04. 내가 주님 앞에 나와 30
05. 여호와는 나의 목자 38
종려 06. 왕의 왕께 호산나! 47
고난 07. 겟세마네 동산에서 56
어린이 08. 어린 아이 같이 64
어버이 09. 주님 주신 가정 72
성령 10. 주의 성령이여 81
11.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88
12. 주만을 따라 살면서 96
13. 그의 이름 예수! 107
14. 눈을 들어 산을 보라 115
15. 주의 은혜라 123
16. 시편 23편 131
부활 17. 할렐루야 주 찬양 139
18. 내 주를 가까이 149
19. 내가 산을 향하여 158
구주 20. 곧 오소서 임마누엘 167
성탄 21. 밝게 빛난 작은 별 175
종려 22. 왕의 왕을 맞으라 182
성탄 23. 천사들의 노래 190
24. 전능왕 오셔서(입례 198
25. 성부 성자 성령께(입례 200
26. 우리 기도 들어주소서(기도 202
27. 주의 기도, 우리의 기도(기도 204
28. 아멘! 주가 길이 다스리시리!(축도 206
29. 아멘, 주의 인도 따라서(축도 208
“내가 산을 향하여...” (시편 121
또 한권의 책을 내며 먼저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린다.
최근 몇 년간 하나님과 더욱 깊은 교제를 나누며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을 알아 가는
데 힘썼다. 그동안 얼마나 형식적이고 습관적인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섰던가! 하나
님께서는 철저히 나의 모습 그대로를 요구하셨고 결국 나의 본 모습을 마주하게 하셨
다. 참담했다.
기도, 찬양, 삶에서 믿음이란 이름으로 치장한 껍데기 모두를 벗기셨다. 하나님께선
참 오랜 시간 집요하게도 내 내면에 칼을 대셔 대 수술을 하셨다. 참 힘든 시간을 보
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으셨고 결국 나를 무릎 꿇게 하셨다. 그리고 경험한 하나님
의 위로와 회복, 주님 주신 평안은 참으로 놀라웠다. 삶의 가장 어려운 시간들을 보내
고 있었지만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하나님은 성령님을 통해 끊임없이 많은 이야기를 하셨고 지나온 시간 켜켜이 쌓인
마음 안에서 해결되지 않았던 감정의 문제, 치유되지 않은 상처들을 대면하게 하셔
그것들을 용서하고 화해하며 회개하게 하셨다. 그 가운데 더욱 뜨겁게 만난 말씀 시
편 121편, 그리고 지루하기 짝이 없는 구약의 말씀을 읽을 때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
주신 경험은 정말 귀한 간증이 아닐 수 없다. 영의 눈이 열리고 하나님의 섭리를 보게
되니 매일 매일이 경이로운 창조의 세계였고 시계 초침의 움직임만 봐도 바삐 움직여
야 한다는 조바심으로 내 달리듯 살던 나에게 시간을 더 질서정연하게 보낼 수 있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의 시간이 사명이 되어 즐거웠다. 지나온 시간에 대한 회고이며
나의 간증이 담긴 한편의 자작시이다.
<찬양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여!
봄을 가까이서 보고 싶었습니다.
무더위에 시끌벅적한 여름 바다를 가까이서 보고 싶었습니다.
가을에 잘 영글어 입을 벌린 밤송이도 아주 가까이서 보고 싶었습니다.
아무도 걷지 않은 눈 쌓인 시골 길, 겨울도 걸어 보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