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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빙하여 잘 있거라
저자 피터 와담스
출판사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출판일 2018-12-20
정가 20,000원
ISBN 9788982225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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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푸른 북극
2 얼음, 매혹적인 결정체
3 지구 행성의 얼음에 대한 약사
4 빙하시대의 근대적 순환
5 온실효과
6 해빙의 멜트백이 시작되다
7 북극 해빙의 미래: 죽음의 소용돌이
8 북극 되먹임 작용의 가속 효과
9 북극의 메탄, 미래의 재앙
10 낯선 날씨
11 굴뚝의 은밀한 생활
12 남극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13 지구의 상태
14 무기여 오라
인간의 탐욕과 어리석음이 유발한 지구온난화
북극 해빙의 붕괴가 전 지구적 재앙을 앞당기고 있다


지난여름 우리나라는 폭염에 시달렸다. 서울의 기온이 39.6도까지 올라갔고 온열 질환으로 40여 명이 사망했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기록적인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기후변화의 위협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빙하여 잘 있거라』는 북극해 얼음의 붕괴를 주목하면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재앙을 경고한다. 저자 피터 와담스에 따르면 현재의 기후변화는 전체 온난화 효과의 절반에 불과하다. 나머지 절반이 모습을 드러내면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나머지 절반의 도래를 막을 수 있는 길은 어디에 있을까?

사라진 얼음
달 탐사선 아폴로 8호는 ‘지구돋이’라는 유명한 사진을 남겼다. 생명의 빛을 머금고 달 위로 떠오르는 아름다운 지구. 이 한 장의 사진은 우리 행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었다. 아폴로 8호가 지구의 모습을 촬영한 것은 1968년. 당시 행성의 꼭대기는 하얀색이었다. 그런데 오늘날 북반구 여름에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면 꼭대기가 푸른색이다. 북극해의 얼음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1970년대 800만 km2에 달했던 북극해 여름 얼음은 현재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넓이뿐만 아니라 두께도 감소했다. 1970년대에 비해 40% 이상 얇아졌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머지않아 여름 얼음은 자취를 감출 것이다. 북극해 얼음의 소멸은 지구온난화에 기인한다. 기온과 해수 온도의 상승으로 얼음이 녹아 없어지는 것이다.
지구온난화는 지구 표면의 평균온도가 올라가는 현상이다. 주범은 인간이 배출한 이산화탄소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자연적 수준은 280ppm인데 현재 수준은 409ppm이다. 산업화에 따른 화석연료 사용으로 120ppm 정도가 대기에 추가된 셈이다. 추가된 이산화탄소로 인해 더 많은 지구복사가 흡수되면서 행성의 온도는 상승한다.

해빙의 붕괴와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