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 4
들어가며 _ 나는 나에게 질문하기 시작했다 ★ 6
1장 나를 지켜내는 세 가지 시선
첫 번째 시선
아침 시선: 나로 향하는 시간
아침 시선의 시작 ★ 19
아침 시제는 ‘현재’ ★ 23
아침 시선의 친구, ‘차’ ★ 30
두 번째 시선
차의 시선: 나를 보듬는 치유
혼자 하는 의식 ★ 37
함께하는 의식, 차벗 ★ 44
아무튼, 차 한잔 같이 드시죠 ★ 53
지금, 이 자리에 접속하다 ★ 60
찰나를 평온하게, 마음 챙김 명상 ★ 66
세 번째 시선
책의 시선: 내면의 사유를 키우는 시·공간
마음을 쉬고 생각하는 힘 ★ 75
책으로 사람과 연결되다 ★ 80
책, 사람을 담아 사람을 닮다 ★ 83
즐거운 수다, 온라인 독서모임 ★ 89
함께하는 독서, 트레바리 ★ 96
2장 나의 축을 만들어 가는 일곱 가지 질문
첫 번째 질문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 ★ 108
‘노마드티’ 프로젝트 ★ 118
두 번째 질문
“지금 행복에 접속하고 있는가” ★ 124
당신은 괜찮나요? ★ 134
세 번째 질문
“지금 어떤 태도로 일을 하고 있는가” ★ 142
일의 의미와 즐거움을 찾는 프리워커스 ★ 148
네 번째 질문“공간에 삶의 가치가 담겨 있는가” ★ 158
나의 공간에 바라는 것 ★ 168
다섯 번째 질문
“추상이 아닌 구체로 삶이 기획되는가” ★ 172
목적 있는 책 읽기와 쓰기 ★ 181
여섯 번째 질문
“삶에 커뮤니티가 있는가” ★ 188
‘낯 C’에서 연결되는 사람들 ★ 196
일곱 번째 질문
“기울지 않는 마음으로 살아가는가” ★ 202
보듬는 마음, 차와 차살림 ★ 213\
나가며 _ 각자의 고유성으로 함께 빛나는 삶 ★ 220
새벽 5시의 고요한 시간 속에서 차 한잔과 함께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며,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입니다
“열심히 자신을 던져 일했지만, 쌓인 연차만큼 불안한 사람, 생존경쟁에서 흔들리고 사라지는 나를 지키고 싶은 사람, 아무개 직장인이 아닌 ‘나’로 빛나고 성장하는 직업인을 바라는 사람.”그 사람을 생각하며 나를 지켜내는 세 가지 시선과 삶의 축을 만들기 위해 던진 일곱 가지 질문의 답을 구하게 해 준 멘토의 지혜를 엮었다. ‘나다움’으로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당신의 여정에, 이 책이 든든한 길눈이가 되길 바라본다.
책 속에서
차를 마시는 것은 단순히 기호에 맞는 음료를 마시는 행위, 그 이상이다. 곁에 둘수록 차가 품고 있는 자연에 다가간다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차에는 토양, 햇빛, 비, 바람, 눈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가만히 눈을 감고 있으면 안개 낀 하동의 차밭 풍경이 그려진다. 자연의 내음이 콧속으로 들어와 향긋하게 정신을 깨운다. 혀끝에 느껴지는 감미로운 감각과 침샘의 고임이 절로 잔잔한 미소와 감사를 자아낸다. 행복감은 혀끝을 맴돌고 동시에 감사의 마음이 자리를 잡는다. 이 순간은 마음의 시계가 느리게 움직인다. 차분한 호흡으로 현재에 집중해 나를 위한 시를 읽으며 하루를 맞는다. (p24
차는 늘 지금, 이 순간으로 돌아오게 하는 힘이 있다. 차를 마시기 위해 도구를 꺼내고 우려내는 순간은 늘 몰입하게 된다. 차의 향기를 맡고 숨을 내뱉으며 ‘아, 내가 숨을 쉬고 있구나’를 새삼 깨닫게 된다. 차를 우려내어 따른 찻잔에 찻잎의 작은 부스러기가 떠 있다. 가만히 가라앉기를 기다린다. ‘아, 저 부산스러운 찌꺼기는 가만히 두니 가라앉는구나!’ 이런 깨달음 끝에 차가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p31
고요함을 깨는 소리가 선명하다. 이때 살짝 한눈을 팔면 찻잎이 흩어지면서 바닥에 떨어진다. 집중하며 살짝살짝 검지와 중지를 모아 찻잎을 밀어 우림이에 넣는다. 건조된 찻잎이 우림이와 만나는 선명한 소리, ‘차르륵’은 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