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을 벗어나 육지로 가고 싶었던 제주도 섬사람들,
그 염원이 담긴 다리의 흔적은 아직까지도 남아 있습니다.
제주도는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다른 지방과는 다른 독특한 문화를 지니고 있지요. 그래서 많은 옛이야기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왔고, 현재까지도 남아 있는 이야기가 참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설문대할망’ 이야기는 제주도 설화 중 대표적인 이야기입니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거인 할머니 설문대할망 이야기는 섬을 벗어나 육지로 가고자 하는 섬사람들의 바람을 나타낸 이야기입니다. 설문대할망에게 명주옷을 해 주고 대신 육지까지 잇는 다리를 얻으려고 했던 섬사람들. 그러나 그 바람은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제주도 조천리와 신촌리 바닷가에는 설문대할망이 놓던 다리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제주도 조천리 911-4번지, 엉장메코지’ 이곳은 제주도 지형상 육지와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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