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해설
상권 上卷
1 계선편 繼善篇 _ 끊임없는 선행
2 천리편 天理篇 _ 하늘의 이치
3 순명편 順命篇 _ 운명과 순응
4 효행편 孝行篇 _ 효도의 실천
5 정기편 正己篇 _ 몸가짐 바로잡기
6 안분편 安分篇 _ 본분 지키기
7 존심편 存心篇 _ 본심의 보존
8 계성편 戒性篇 _ 성질 참기
9 근학편 勤學篇 _ 부지런히 배우기
10 훈자편 訓子篇 _ 자녀 교육
하권 下卷
11 성심편 省心篇 _ 마음의 성찰
12 입교편 立敎篇 _ 처세의 기본
13 치정편 治政篇 _ 관료의 몸가짐
14 치가편 治家篇 _ 가정의 운영
15 안의편 安義篇 _ 인륜의 기본
16 준례편 遵禮篇 _ 예절 생활
17 존신편 存信篇 _ 신의의 준수
18 언어편 言語篇 _ 말의 품격
19 교우편 交友篇 _ 친구 사귐
20 부행편 婦行篇 _ 부인의 행실
명심보감 서
명심보감 발
중간명심보감 서
어제중집명심보감 서
참고 문헌
마음을 밝히는 거울, 처세 철학의 보고
완역 결정판 『명심보감』 출간
한문학자 안대회(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가 『명심보감(明心寶鑑』을 번역해 내놓는다. 3분의 1로 축소된 초략본(抄略本이 아닌, 774조 전문이 실린 완역본이다. 여러 판본을 두루 살피고 오류를 바로잡아 정본(定本을 만들고, 각 글의 출전을 명확히 밝혔다. 또한 원저자의 의도를 살려 힘 있고 읽기 쉬운 문장으로 다듬었고, 명료한 평설을 더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누구나 믿고 읽을 만한 정역(定譯으로서 동양 고전의 세계로 첫걸음을 내딛는 독자에게는 길잡이가, 축약된 판본으로만 접한 독자에게는 재발견이 되어 줄 것이다.
왜 『명심보감』인가?
최고의 한문학자가 정본·정역으로 다시 세운 고전
『명심보감』은 제목 그대로 ‘마음을 밝혀 주는 보배 같은 거울’이다. 160여 종에 달하는 문헌에서 정선한 잠언과 격언, 속담, 시 등이 수록되어 있는데, 인생길에서 낙오하거나 방향을 잃지 않도록 바로잡아 주고 밝은 마음을 각성하게 해 주는 것이 이 책의 효용이다.
1393년에 처음으로 간행된 『명심보감』은 동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중국에서는 상층과 하층의 사람 모두가 읽었고, 황제마저도 심취해 만력제는 어명으로 『명심보감』을 편찬하게 했다. 16세기 말에는 이 책의 가치를 알아본 선교사들이 스페인어와 라틴어로 번역해 소개하면서, 서양 언어로 번역된 최초의 중국책이 되기도 했다.
한국은 『명심보감』의 가치를 가장 잘 이해하고 대중적으로 받아들인 나라다. 조선 시대에는 『천자문』이나 『소학』 등과 묶여 서당 교육의 입문서로 활용되었다. 오늘날에도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가정이 화목하면 만사가 이루어진다”이나 “증아다여식(憎兒多與食: 미운 놈 떡 하나 더 줘라” 같은 문장들은 우리의 일상에 녹아 있다.
그러나 서점에서 만나게 되는 『명심보감』의 대부분은 축약된 판본이다. 원본을 3분의 1 정도로 줄인 초략본이 광해군 때부터 유행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원형을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