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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빽 투 더 올드팝 : 복고맨의 8090 팝스 견문록
저자 복고맨
출판사 보누스
출판일 2024-11-07
정가 17,500원
ISBN 9788964947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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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나만의 흥얼거림에서 시작한 모두의 추억 플레이리스트

빌보드 차트를 점령한 디바, 머라이어 캐리
마이클 잭슨, 세상을 치유하고 떠난 팝의 황제
너바나, 10대의 영혼 같은 냄새를 풍기며 산화하다
세기말 최강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
현대 아이돌의 시작, 뉴키즈 온 더 블록
금기를 깨며 끝없이 진화한 팝의 여왕, 마돈나
잭슨가 막내라는 꼬리표를 없애라! 자넷 잭슨
휘트니 휴스턴, 최초이자 영원한 디바
흔들어주세요! 짜릿한 젊음, 티파니와 데비 깁슨
유로 댄스를 아시나요? 런던 보이즈와 모던 토킹
80년대 소녀들의 워너비, 신디 로퍼
80년대 영국 팝의 아이콘, 조지 마이클
“Stop! Hammer time.” 멈출 수 없는 즐거움을 준 MC 해머
80년대와 00년대를 연결해준 남자, 릭 애슬리
남녀 경계를 뛰어넘다, 컬처클럽 · 유리스믹스
80년대 낭만을 대변한 밴드, 듀란듀란 · 아하
모든 걸 뒤집은 크리스 크로스
응답하라 1994, 에이스 오브 베이스
저예산 영화의 기적, 더티 댄스
아름다움에 중독된 남자, 피트 번즈
아기 노릇 하기 힘들어! 최연소 인기 가수, 조르디
88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나온 노래, KOREA
복고맨이 안내하는 레트로 팝의 세계
그 시절 감성과 추억을 소환하는 20세기 히트송

가요보다 팝이 더 인기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 K팝의 위상을 생각하면 믿지 못하겠지만, 80~90년대에 10~20대를 보낸 세대라면 공감할 것이다. 너바나의 을 들으면서 사춘기의 반항을 표출했고, 휘트니 휴스턴의 를 들으면서 달콤한 사랑을 꿈꾸던 시절을 말이다.

《빽 투 더 올드팝》은 그 시절 팝을 향한 헌사이며, 우리를 8090 시절로 되돌아가게 하는 타임캡슐이자 뮤직 박스다. ‘옛 음악’을 향한 애정을 바탕으로 30명 이상의 아티스트와 그들의 명곡을 소개하고, 이를 둘러싼 시대 배경과 문화를 재조명한다. 익숙한 노래와 그 안에 담긴 낯설지만 흥미로운 이야기가 신선한 재미와 추억을 선사한다.

X세대에게는 추억을
Z세대에게는 레트로의 힙함을

10~20대에 듣던 음악은 그때로 돌아간 듯한 기분과 함께 묘한 설렘과 흥분을 느끼게 한다. 《빽 투 더 올드팝》은 음악이 지닌 이 힘을 매개로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본문 구석구석에 배치된 QR 코드는 손쉽게 그 시절 음악을 접하도록 도와주며, 음악은 과거의 자신과 재회하는 특별한 기회가 된다. 오디오의 플레이 버튼을 눌렀을 때 방 안 가득 노랫소리가 퍼지듯, 책을 펼칠 때마다 독자는 노래와 함께했던 자신의 추억에 빠지는 특별한 경험을 한다. 오래전에 느꼈던 청춘의 설렘과 슬픔과 기쁨을 떠올리는 것이다.

어린 시절을 팝 음악과 함께 보낸 ‘팝 키드’에게도 이 책은 꽤 반가운 존재다. 80~90년대를 떠올려보자. 해외 음반을 구하는 일은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어려웠다. 친구들과 테이프를 복사해 나누어 듣고, 밤늦게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팝을 듣는 일은 단순히 음악을 듣는 행위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팝 음악은 그 시절 많은 이에게 자유와 열정을 품게 했으며, 아직 만나보지 못한 세계와 연결되는 유일한 고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