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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믿을 수 없는 영화관
저자 황벼리
출판사 한겨레출판
출판일 2024-10-30
정가 20,000원
ISBN 9791172131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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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방
겨드랑이가 간지러워
비밀을 부탁해
사실은, 솔직히
믿을 수 없는 영화관
뻥타임

작가의 말
“반갑습니다, 고객님. 어떤 영화 관람하시나요?”
삶이라는 고독의 바다를 향해 쏘는 여섯 번의 신호탄

상영작: 여행, 가방
갖은 시도 끝에 다른 세계로 떨어지게 된 풀잎. 그런데 그곳에서도 여전히 그녀는 영화관 직원이다. 불시착. 자신의 세계가 아닌 답답한 현실에서 탈출하고 싶었지만 오히려 더 갇혀버린 풀잎과 갑자기 사라진 풀잎의 부재를 그리워하는 무섭. 한편 우연히 ‘믿을 수 없는 영화관’을 다녀온 뒤 이소는 영원히 변치 않을 것 같은 풀잎과 그 영화관을 복기해보는데…….

상영작: 겨드랑이가 간지러워
사라진 풀잎의 흔적을 좇던 무섭은 자신이 풀잎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음을 깨닫고, 풀잎이 다른 세계로 넘어가기 위해 했다는 이상하고 위험한 행동들을 알게 된다. 이소는 무언가에 홀린 듯 또 한 번 풀잎을 찾아가고, 풀잎이 이곳을 나가지 못하는 충격적인 이유를 듣는다.

상영작: 비밀을 부탁해
더 이상 숨길 수 없어진 풀잎은 이소에게 그녀의 상황을 털어놓는다. 풀잎은 어쩌다 영화관에 갇힌 걸까? 다른 세계라는 건 또 무슨 의미일까? 그녀는 귀신일 걸까? 풀잎의 이야기를 들은 이소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한편 무섭은 풀잎의 흔적을 찾던 중 길 잃은 개를 만난다.

상영작: 사실은, 솔직히
무섭은 개의 주인을 찾는 전단지를 붙이며 거리를 헤맨다. 풀잎도, 자신의 가족도 왜 모두가 떠나려고만 할까? 이소는 영화관에 갇힌 풀잎을 구조하기로 결심하고, 구명조끼를 챙겨 입고 조난 신호를 쏘아 올린다. 그러나 이소의 구조는 실패로 돌아간다.

상영작: 믿을 수 없는 영화관
풀잎의 부탁으로 무섭을 찾아간 이소. 둘은 이소의 도움으로 영화관에서 재회하고 풀잎은 무섭에게 외롭고 쓸쓸하더라도 이곳에 더 머물고 싶다며 돌아가지 않겠다는 마음을 전한다. 그 짧은 만남 이후, 이소의 눈에 더 이상 풀잎이 보이지 않게 된다.

상영작: 뻥타임
이제 풀잎의 세계에는 물때가 생겼다. 물이 빠진 해변의 정거장에서 이상한 버스를 탄 풀잎은 비로소 다른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