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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다정한 빵집 - 그림책은 내 친구 74 (양장
저자 정연숙
출판사 논장
출판일 2024-10-25
정가 16,000원
ISBN 978898414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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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떠들어서, 털이 폴폴 날려서, 시끄럽게 콩콩 뛰어서
출입 금지!
아니! 아니! 다정한 손님 누구나 오세요.
서로 배려하는 다정한 손님이 되어 주세요.

조금 참거나 기다려 주지 못하는,
짜증과 분노의 사나운 마음에
포근포근 맛있는 다정함을 솔솔 뿌려요.
잃어버린 우리의 너그러운 마음을 다시 되살려요.
배려와 공공 예절을 다정한 그림책으로 익혀요 ? 유치원 필독 그림책!

치! 다정한 빵집인데, 하나도 안 다정해!
“사과파이 얼른 먹어 봐요, 삐악! 삐악! 삐악”
귀여운 병아리 세 마리가 엄마와 빵집에 왔어요. 엄청 맛있는 사과파이에 기분이 한껏 들뜬 병아리들은 탁탁 탁자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아주 신이 났어요. 결국 개구리 손님이 너무 시끄럽다고 너구리 사장님에게 항의를 했지요. 다음 날, 너구리 아저씨는 문 앞에 “병아리 출입 금지!” 표지판을 세웠어요.
꼬마 펭귄이 아빠랑 빵집에 왔어요. 쑥쑥 크면 바다 수영 가르쳐 주겠다는 말에 꼬마 펭귄은 좋아서 날개를 파닥였고, 이번에는 고양이 손님이 여기저기 솜털이 날린다고 화를 냈어요. 다음 날 빵집 앞에 “꼬마 펭귄 출입 금지!” 표지판이 생겼어요.
“우아, 바다다!” 엄마랑 빵집에 온 꼬마 캥거루가 흥분해서 콩콩 뛰었고, 할머니랑 빵집에 온 꼬마 코끼리는 급하게 움직이다가 우당탕 탁자를 쓰러트렸답니다. 이제 “꼬마 캥거루, 꼬마 코끼리 출입 금지” 표지판이 떡하니 놓였지요.

화를 내지 말고 다정하게 이야기해요
그 어느 때보다 타자에 대한 배척과 약자에 대한 소외가 심한 오늘날, 잃어버린 우리의 너그러운 마음을 다시 되살리는 그림책 《다정한 빵집》이 정연숙 작가의 다정한 글과 릴리아 작가의 포근한 그림으로 나왔어요.
어린이를 이해하고 위한다고 쉽게 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미숙함과 손 많이 감을 귀찮아하는 우리네 일상에서 그때그때 편의적인 어린이들에 대한 편견과, 늘 쫓기듯 화나 있는 우리들의 사나운 마음을 새삼 돌아보아요. 여기에 어린이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