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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일본의 전쟁범죄 : 위안부부터 731부대까지, 역사 전쟁의 진실
저자 김재명
출판사 진실의힘
출판일 2024-11-28
정가 27,000원
ISBN 979119850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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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한홍구
들어가며

1부 역사 왜곡과 ‘신친일파’
1장 후쿠자와 유키치, 조선 침략 부추긴 ‘망언의 뿌리’
2장 일본 극우의 성지 야스쿠니 신사
3장 독도는 분쟁지역인가
4장 침략을 ‘진출’로 바꾼 일본 교과서
5장 한국? 일본? 친일파 감싸는 국적 모를 역사 교과서
6장 친일 위서(僞書로 과거사 왜곡하는 ‘신친일파’

2부 식민지 조선을 생지옥으로 만들다
1장 폭력적 수탈로 짓누른 ‘야만의 시대’
2장 강제 동원의 야만적 ‘인간 사냥’과 노예노동
3장 “나의 불행은 위안소에 발을 들였을 때 시작됐다”

3부 책임을 외면한 전쟁범죄 주범들
1장 천황제 파시즘이 낳은 괴물, 도조 히데키
2장 전범 처벌 비껴간 히로히토 일왕
3장 ‘이시이 기관’의 수괴, 이시이 시로

4부 20세기 최악의 동아시아 전쟁범죄
1장 너무나 잔인하고 엽기적인 난징(南京 학살
2장 731부대 ‘악마’들의 생체실험과 세균전쟁
3장 세균 정보와 전쟁범죄 처벌을 맞바꾼 ‘더러운 거래’
4장 패전 뒤 반성 없는 731부대 ‘악마의 의사들’
5장 전쟁의 광기가 낳은 규슈 의대 미군 생체해부

5부 또 다른 전쟁범죄, 공습과 원자폭탄
1장 ‘잔인한’ 르메이, 일본과 한반도를 불태웠다
2장 미국의 전쟁범죄를 정당화한 원폭 신화(神話
3장 일본 항복을 이끈 주요인, 핵폭탄인가 소련 참전인가
4장 핵폭탄 투하가 낳은 평화주의

6부 정의가 없는 전범재판
1장 전범재판은 ‘승자의 재판’인가
2장 미국의 각본대로 움직인 도쿄 전범재판
3장 ‘가해자’로 몰린 조선의 BC급 전범자들

7부 반복되는 망언과 빛바랜 사과
1장 식민통치는 한국에게 이로웠다? 거듭되는 망언의 역사
2장 ‘위안부’ 망언으로 2차 가해하는 ‘신친일파’
3장 사과와 용서, 누가 어떻게 해야 하나

글을 마치며

사진 출처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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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전쟁 중인 한국사회에서
다시 한일 과거사를 말하다

‘위안부’에서 731부대까지,
한 권으로 읽는 일본의 전쟁범죄

한국은 지금 역사 전쟁 중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뉴라이트 계열 인사가 연달아 주요 교육·역사 관련 기관 수장이 됐고,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놓고 논란 끝에 독립기념관이 광복절 경축식을 취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일본이 수십 차례 사과해 피로감이 많이 쌓였다”(대통령실 같은 발언까지 쏟아졌다. 이런 발언들이 비단 오늘만의 일은 아니지만, 과거 독재정권 시절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때는 “친일 행위가 부끄러운, 그래서 말해서는 안 되는”(한홍구 성공회대 석좌교수 일이었다는 점이다. 지금 뉴라이트들은 부끄러움을 모르고 오늘날 한국 자본주의의 번영은 일본, 그리고 일본에서 신문물을 배운 친일파 덕이라고 주장한다. 한국 사회는 지금 다시 치열한 역사 전쟁의 한복판에 들어섰다.
국제분쟁 전문기자 김재명의 신간 『일본의 전쟁범죄』는“조금 더 빨리 출간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오늘 우리 현실에 꼭 필요한 책”(한홍구이다. 저자는 생생한 사례를 중심으로 ‘위안부’, 역사 교과서, 독도 영유권, 야스쿠니 신사 등 여전히 뜨거운 한일 과거사에 얽힌 여러 주제를 객관적 자료와 취재에 기반해 깊이 파고든다.
팔레스타인,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동티모르 등 분쟁 현장을 심층 취재해 『오늘의 세계 분쟁』『눈물의 땅, 팔레스타인』등의 책을 낸 저자는 오랫동안 전 세계 분쟁지역을 돌아본 경험에 바탕을 둔 보편적 관점에서 일본이 저지른 잔혹행위를 고발한다. 국제분쟁 전문가답게 저자의 시선은 좁은 민족주의의 시각을 벗어나 동아시아 전반으로 향한다. 『일본의 전쟁범죄』는 731부대의 생체실험, 난징 학살 등 “동아시아의 어두운 과거사가 지닌 문제점”을 제대로 살피고 있다. 지구촌 곳곳을 찾아다니며 수많은 참상과 비극을 취재한 경험에 바탕해 일본의 전쟁범죄를 분석한 저자는 “분쟁지역을 취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