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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대종교 항일투쟁 인물사전 (양장
저자 김동환
출판사 선인
출판일 2024-10-30
정가 90,000원
ISBN 9791160689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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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해를 위한 대종교 기본 용어 해설

ㄱ~ㅎ 수록인물 1,350여 명
대종교는 「대동단결선언」이나 「대한독립선언(무오독립선언」을 주도하는가 하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모태가 된 집단이다. 만주 항일투쟁의 중추 역할을 한 북로군정서(대한군정서만이 아니라, 흥업단·광정단·신민부 역시 대종교계 항일단체였다. 또한 일제에 의해 국내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비밀결사적 활동을 통해 그 맥을 끊지 않았다. 대동청년단·조선국권회복단·조선어학회 등이 그 실례다.

그러므로 나철·김교헌·서일·윤세복·강우 등으로 대표되는 종교적 영역만이 아니라, 무장투쟁 방면의 현천묵·홍범도·이상룡·김동삼·여준·김혁·황학수, 정치외교 측면에서의 신규식·이상설·이동녕·조완구·박찬익·안희제·조소앙, 민족주의역사학을 개척한 박은식·신채호·정인보·안재홍, 한글투쟁의 일선에 섰던 주시경·김두봉·이극로·최현배·신명균·정열모·이병기 등등, 무수한 인물들이 모두 대종교의 기반 위에서 활동하였다. 더욱이 영화계의 나운규, 비행사 안창남, 북촌을 설계했던 정세권 등의 인물들만이 아니라, 권오설·안기성·김사국·김정기·박낙종·임태호·박순병 등등, 수많은 사회주의자들 역시 대종교적 정서를 품고 활약한 인물들이다.

실로 대종교(인물들의 자취는 그 자체가 항일투쟁의 족적으로 우리 근현대사의 큰 줄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방 이후 국가적 차원에서 이미 정리되었어야 할 당위성을 갖는다. 그럼에도 지금껏 외면되었다. 비록 민간부문에서의 정리지만 『대종교항일투쟁인물사전』 출간이 기념비적 사건으로 시선을 끄는 이유다.

한편 일제에 의해 대부분의 자료가 없어진 상황에서의 결과물이라는 점도 이 사전의 가치를 더한다. 다만 동농 김가진이나, 우사 김규식, 빙허 현진건을 비롯한 수많은 인물들이 1자료의 유실과 교차 검증의 어려움으로 부득이 제외되어 안타깝다는 것이 저자의 변이다. 향후 증보 작업이 불가피함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