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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트라우마, 극복의 심리학 : 트라우마 회복 후 성장하는 5단계 프레임워크
저자 에디스 시로
출판사 히포크라테스
출판일 2024-12-04
정가 20,000원
ISBN 979119369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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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에 부쳐
머리말

1부 외상 후 성장 이해하기
1장 체계
2장 일상의 트라우마
3장 외상 후 성장이란 무엇인가?
4장 유동적 요인
5장 트라우마의 세대 간 유전
6장 집단 트라우마에서 집단 성장으로

2부 단계를 지나 나아가기
7장 인식의 단계: 전적인 수용
8장 각성의 단계: 안전과 보호
9장 형성의 단계: 새로운 이야기
10장 존재의 단계: 통합
11장 전환의 단계: 지혜와 성장
12장 높은 곳에 머무르기

외상 후 성장 조사지
외상 후 전환 질문지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폭풍우치는 어두운 바다를 비추는 등대처럼: 트라우마와 성장의 미로
상처를 넘어 빛으로 나아가는 신비로운 여정

PTSD 사회 한국에서는 매일 36명의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우리나라 자살률 통계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40대 이상의 자살률은 매년 감소세를 보이는 데 반해 10대, 20대, 30대의 자살률은 매년 상승 중이라는 점이다.

“지금까지 너무 많이 참았어. 아직도 내가 ‘정상’인지 모르겠어.”
“왜 이렇게 불안하지? 왜 항상 뭔가를 놓치고 있는 것 같지?”

한국의 20대와 30대가 회귀물을 선호하는 문화적 배경에는 “이번 생은 망했다”의 자조적인 축약어인 “이생망”과 무한 경쟁 사회이자, 경쟁 트랙에서 뒤처지면 경멸받는 이 국가가 지옥이란 의미인 “헬조선”의 정서가 반영되어 있다. “이번 생은 망했다”는 말이 입에서 나올 때마다 마음에 묵직한 공허가 쌓인다. 하지만, 그 말이 모든 것의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 고통 속에서도 우리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감지한다면, 『트라우마, 극복의 심리학』을 통해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열쇠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에디스 시로 박사는 트라우마의 심연에서 찾을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선물을 이야기하며, 실제 삶의 회귀물을 제시한다. 한국의 20대와 30대는 매일 고통과 불안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느끼는 압박감, 사회적 불안, 그리고 정체성의 혼란을 겪을 때마다 떠오르는 건 바로 회귀물 속 주인공처럼, 이번 생은 망했기에 모든 것을 끝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다. 나를 구원할 방법의 하나가 죽음으로 다시 시작할 기회를 거머쥐는 것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에디스 시로 박사의 『트라우마, 극복의 심리학』은 시행착오를 겪은 과거에 깃든 소중한 경험까지 통째로 폐기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회귀물 속 주인공들이 되풀이하는 인생처럼, 우리는 늘 실수하고 좌절하며, 잘못된 선택을 돌이킬 수 없다는 후회만큼 치명적인 상처를 입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