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도움 되는 의학 기념일
프롤로그 몸과 병을 왜 기념하는 걸까
1부 매일 쉬지 않고 일하는 내 몸
1장 아프면 늦어, 있을 때 잘하자
구강보건의 날 : 6월 9일
2장 우리를 걷게 만들고 신경까지 보호해
척추의 날 : 10월 16일
3장 본다는 것이 사람에게 중요한 이유
시력의 날 : 10월 두 번째 목요일
4장 저혈당을 막기 위한 인간의 위험한 진화
당뇨병의 날 : 11월 14일
5장 루스벨트 대통령이 쏘아 올린 작은 공
고혈압의 날 : 5월 17일
6장 뚱뚱함은 게으름과 무관해
비만의 날 : 3월 4일
2부 언제부터 병으로 죽지 않게 됐을까
7장 가난한 사람만 노리던 하얀 죽음
결핵의 날 : 3월 24일
8장 침묵의 봄이 높인 어린아이 사망률
말라리아의 날 : 4월 25일
9장 세계대전보다 위험했던 학살자
폐렴의 날 : 11월 12일
10장 르누아르의 화풍을 만든 고통
관절염의 날 : 10월 12일
11장 왜 사람마다 다르게 아픈 거지
간염의 날 : 7월 28일
12장 환자에게 선물한 가장 값진 시간, 8년
콩팥의 날 : 3월 두 번째 목요일
3부 병보다 고통스러운 건 편견
13장 침팬지로부터 시작된 병
에이즈의 날 : 12월 1일
14장 무지가 혐오와 공포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한센병의 날 : 1월 마지막 일요일
15장 아프다고 쉽게 사람을 미워하면 안 돼
뇌전증의 날 : 2월 두 번째 월요일
16장 백인 중심 의학이 발견하지 못한 사각지대
백반증의 날 : 6월 25일
17장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을까
자폐증 인식의 날 : 4월 2일
18장 의학통계학이 바꾼 잘못된 인식
금연의 날 : 5월 31일
4부 서로를 돌봐야 모두가 건강해
19장 같이 살자, 우리도 동물도 지구도 행복하게
인수공통전염병의 날 : 7월 6일
20장 아픈 곳이 보이지 않는다고 함부로 말하지 않기
정신 건강의 날 : 10월 10일
21장 나, 가족, 미래까지 갉아먹는 독약
매일 쉬지 않고 일하는 내 몸에 관하여
사람은 태어날 때 숨을 쉬고, 죽을 때 숨을 멈춘다. 여기엔 호흡, 그리고 폐, 뇌, 혈관, 심장 등의 다양한 기관들이 얽혀 있다. 이 가운데 하나라도 자기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건강은 무너지고 병으로 앓게 된다.
우리는 흔히 십 대인 청소년들은 모두 건강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청소년들은 크게 앓거나 다치는 일 외에는 장기적으로 질병을 경험할 일이 그리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에 소홀하기 쉽고 또 자신의 몸이 지닌 한계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
1장은 청소년들에게 건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몸속 기관과 관련된 기념일을 풀어낸다. 저자는 구강보건, 척추, 시력의 날을 통해 몸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보여준다. 치아는 소화기관이기도 하지만 발음이나 외모에 영향을 미친다. 척추는 우리를 걷게 만들면서 동시에 섬세한 신경계를 보호해준다. 하지만 바르지 않은 자세, 스마트폰 과다 사용은 척추에 영향을 미쳐 건강에 큰 위해가 된다. 청소년이 자주 겪는 척추측만증이나 거북목 증후군의 현실을 알리며 청소년들에게 몸의 소중함을 익힐 수 있게 해준다.
인간의 진화에서 가장 큰 부분은 눈이 차지한다. 당장 불에 뭔가 타는 냄새가 나지 않더라도 불을 ‘보면’ 우리는 위험을 감지하고 화재를 예방할 수 있을 정도다. 게임과 유튜브 시청으로 시력이 악화된다는 것은 결국 다른 감각을 보완해주는 눈이 약해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런 날들이 만들어진 배경을 설명하며 저자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몸을 더 아낄 수 있도록 이끈다.
언제부터 병으로 죽지 않게 됐을까
몸을 알았다면 이제 병을 알아볼 차례다. 2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일상을 위협하는 병들을 알려준다. 항생제의 발명으로 사소한 감염 때문에 인간이 사망하지 않지만 결핵균은 여전히 우리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 태어나면 맞는 BCG의 결핵감염 예방률도 평생 30%를 넘지 못한다는 이야기는 과거의 병처럼 느껴지는 결핵이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