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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잔소리도 어려워 - 감동이 있는 그림책 51 (양장
저자 지민희
출판사 걸음동무
출판일 2024-10-30
정가 17,000원
ISBN 9791193147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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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여섯 살 민준이는 놀고 싶은 것이 너무 많습니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느라 가끔 엄마 말을 잘 듣지 못하지요. “민준아, 저녁 먹을 시간이야. 그만 놀고 식탁 좀 치우렴.” “민준아, 엄마말 듣고 있니?” “이제 저녁 먹을 시간이야.” 엄마가 여러 번 말해도, 다른 생각으로 가득 차 있어 들리지 않습니다. 출동한 잔소리는 민준이의 귓속으로 들어가려 하지만 이런! 출입금지라네요. 민준이가 좋아하는 음식 뒤에 숨어 겨우 귓속으로 들어간 잔소리는 생각 주머니로 향하지만 다양한 생각들과 갈림길 때문에 결국 샛길로 빠지고 말아요. 다행히 맛있는 저녁 식사 냄새가 잔소리를 생각 주머니로 안내하고, 민준이는 식탁을 치운 다음 함께 저녁을 먹습니다. 잠이 솔솔 오는데, 이제는 양치 잔소리가 출동할 차례입니다. 과연 양치 잔소리는 민준이의 생각 주머니 속으로 들어갔을까요?

책 속에서

민준이는 좋아하는 게 정말 많아요. 공놀이, 종이접기, 그림 그리기, 인형 놀이, 블록 쌓기,
퍼즐 맞추기, 책 읽기 등 세기 어려울 정도지요.
하루 종일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 민준이는 정말 바쁘답니다. 이걸 하다 보면 저것도 갖고 놀고 싶고, 저걸 하다 보면 이것도 하고 싶어요. 그래서 엄마의 목소리를 못 들을 때가 있어요.
그럴때면 어김없이 엄마의 입에서 잔소리가 출동한답니다.막 출동한 잔소리는 의기양양하게 목표를 향해 날아가요. “엄마가 저녁 먹을 시간이라고 몇 번이나 말씀하셨는데!”
힘차게 귓가로 날아간 잔소리는 깜짝 놀랐어요. 민준이의 생각 주머니 속으로 들어가려는 다른 생각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에요.
장난감 병정이 수첩을 홅어보더니 딱딱한 목소리로 말했어요. “잔소리는 출입 금지입니다!”
“어서 들여보내 주세요. 저녁 먹기 전에 빨리 먹을거예요.” “내가 왔다, 길을 비켜라! 삐리삐리.”
꼭 잔소리를 전달해야 하는데…… .잔소리는 민준이의 생각 주머니 속으로 들어가는 생각들을 보고 쉽게 들어갈 방법을 생각해 냈어요.
“그래, 이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