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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밑바닥에서 전합니다! : 빈민가에서 바라본 혼탁해지는 정치와 사회
저자 브래디 미카코
출판사 다다서재
출판일 2024-12-19
정가 18,000원
ISBN 9791191716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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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판 시작하며

1장 아나키즘 인 더 UK
돌아온 마누라와 쿨 브리타니아
후드티와 섹스 피스톨즈
근로하지 않는 이유: 올드 펑크와 뉴 펑크 ①
근로하지 않는 이유: 올드 펑크와 뉴 펑크 ②
행복해?: 펑크의 늙음 너머
페미니즘의 승리?
영국 최악의 엄마
고고한 라이엇 걸
잔인한 행위에 관해, 심지어 진지하게
눈과 학생 투쟁, 그리고 조니 마
학생 시위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
정치와 눈금자
머저리들은 신경 쓰지 마
화를 내며 과거를 돌아보지 마, 오늘만은
돌로 만들어진 것
사랑에 패배한 여자
모리시의 런던 올림픽 비판
영국의 이주민들
아나키한, 너무나 아나키한 현실
가상의 인종차별, 현실의 인종차별
혐오 사회
‘죽어.’라는 말
그 무덤에 침을 뱉지 마라
거리가 더러워졌다는 슬픔에
퍼기와 베컴의 시대
왕실의 아기, 공영단지의 아기
불량하고, 멍청하고, 감성적인
제이크 버그

2장 음악과 정치
인디오의 과테말라
자본주의와 종소리
음란한 부자들의 시대
이주민 포르노
우익과 모리시와 좌익
야유와 가정폭력과 존 레넌
여자의 일생과 홍차 한 잔
샴페인과 분뇨: 슬리퍼드 모즈에게
내가 이주민이다
좌파 유명인 총선
음악과 정치
유럽 콜링
빵과 장미와 당대표 선거
꽃과 피의 시대
뱅크시, 버칠, 그리고 2016년

단행본 마치며
문고판 마치며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아이들의 계급투쟁』
인간과 체제를 동시에 저격하는 브래디 미카코 시사 칼럼의 시작
정치의 우경화, 빈부 고착, 정체성 갈등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21세기 세계 정치의 축소판과 같은 영국 사회
밑바닥에서 올려다본 정치 사회 문화의 천태만상

『밑바닥에서 전합니다!』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각광받는 에세이스트로 한국 독자들 사이에서도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아이들의 계급투쟁』 등으로 ‘믿고 읽는 작가’라는 평을 받는 브래디 미카코의 사회 평론집이다.

일본에서 영국으로 이주해 빈민가라는 사회의 밑바닥에 발을 딛고 위를 올려다보는 브래디 미카코의 펜 끝은 영국 사회의 명암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보수당 정권의 긴축정책으로 깊은 절망에 빠진 노동자들, 이주민들에게 일자리를 빼앗기며 급작스레 극우로 돌아선 하층민들, 태어날 때부터 인생이 정해진다고 할 만큼 고착화된 계급, 상류층 엘리트 자제들의 전유물이 된 대중문화 등 놀라울 만큼 오늘날 한국 사회와 비슷한 10여 년 전 영국 사회의 풍경이 이 책에 담겨 있다.

‘밑바닥 칼럼니스트’ 브래디 미카코의 정치 사회 평론
당사자이자 관찰자로서, 아래에서 위를 보는 관점

일본의 가난한 육체노동자 집안에서 나고 자라 젊은 시절 펑크에 심취해 혈혈단신 영국에 건너간 브래디 미카코. 그는 아일랜드 이주민 집안의 남자와 결혼해 브라이턴 빈민가에서 살아가며 자신의 생활기를 블로그에 적다가 우연히 책을 출간하며 작가가 되었다. 그간 한국 독자들에게는 브래디 미카코가 펑크 보육사이자 에세이스트로 알려졌지만, 이 책에는 시사 평론가로서 쓴 현실감 넘치는 평론들이 담겨 있다.
칼럼니스트 브래디 미카코의 정체성은 여느 평론가들과 남다른 점이 있다. 동양에서 건너와 또 다른 아일랜드인 이주민 남자와 결혼한 이주민, 빈민가에서 살아가는 노동자, 혼혈 아이를 키우는 엄마…. 그처럼 다양한 정체성을 지닌 브래디 미카코의 글에는 이른바 ‘밑바닥 사회’의 숨결이 생생히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