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에 입학하는 일과 의사가 되는 일은 어떻게 다를까?
의사를 꿈꾸기 전 꼭 알아야 하는 것들
오늘날 청소년들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새로운 기술이 일상 곳곳에 스며들며 직업 세계가 어떻게 변할지 가늠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의사는 이공계 공부를 원하는 청소년들의 장래 희망으로 꾸준히 언급되어 왔으며,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고 있는 우리 사회의 의료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혁 교수는 의과대학·치과대학 학생들을 상대로 오랜 시간 진로에 관한 상담을 진행했던 경험을 통해 자신이 의사에 맞는 사람일지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살뜰한 조언을 전한다. 그러면서도 의사가 되기까지 많은 양의 공부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숨기지 않는다. 의사가 되기도, 의사로 진료를 계속 이어 가는 것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에 청소년이 방황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전력을 다하려면 스스로 ‘의사가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한 고민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의사로 일하는 상상 어때?』는 자신이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지, 어떤 것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스스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탐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의료인문학자이자 의료윤리학자인 김준혁 교수는 이 책에서 인공지능이나 미래의 진료에 관한 분석도 함께 전한다. 진료를 보는 임상 의사뿐만 아니라 기술 개발이나 헬스케어 스타트업 창업 등 다채로운 의학의 세계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는다. 의학과 의료는 생각보다 다양하고 복잡하기에 의사가 되기 위한 과정도, 미래를 밟아 가는 방식도 사람마다 다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저자의 목소리는 청소년 독자가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한다.
“환자를 돕는 일은 다른 무엇보다 가치 있는 일”
선한 세상을 만드는 올바른 진료의 힘
소아 치과 전문의로서 오랜 기간 어린이를 진료한 경험을 지닌 김준혁 교수는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할지 고민하면서 연구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밝힌다. 그리고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