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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채우고 비우고 단단해지는 시간들 : 니체부터 헤세까지 고전 명문장 필사
저자 이호건
출판사 애플씨드
출판일 2024-12-18
정가 17,000원
ISBN 9791198613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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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시작하며

01 ‘사랑’에 대하여
사랑은 <나>와 <너> 사이에 있다 부버
사랑, 그리고 의미 바르트
사랑은 공통분모가 없다 체호프
사랑에 대한 착각 프롬

02 ‘행복’에 대하여
행복의 노래 헤세
행복한 사람은 행복을 볼 수 없다 아도르노
행복을 만나는 길 사르티에
행복의 형이상학 바디우
드물고 고귀한 행복 스피노자

03 ‘나다움’에 대하여
자기실현 헤세
나를 찾는 여행 에머슨
내 안의 활화산 니체
자기에 대한 배려 푸코

04 ‘변화와 성장’에 대하여
익숙한 것과의 결별 헤세
처음부터 날 수는 없다 니체
너 자신을 알라? 지드
부끄러운 과거 호퍼
변화, 성숙, 그리고 창조 베르그송

05 ‘성공’에 대하여
성공에 대한 착각 톨스토이
성공을 부르는 일곱 가지 쵸프라
위대한 성공의 역설 괴테

06 ‘시련’에 대하여
불행의 쓸모 쇼펜하우어
고난도 가치다 하르트만
거목은 폭풍을 견디며 자란다 니체
상상의 고통 루소
용서의 힘 세네카

07 ‘희망’에 대하여
희망과 용기 호퍼
절망이란 키르케고르
희망 고문 시오랑
희망의 아이러니 카뮈

08 ‘고독’에 대하여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바우만
존재의 의미를 밝히는 곳 하이데거
우리는 왜 따라 할까 프롬
위대한 책에는 모두 지루한 부분이 있다 러셀

09 ‘청춘’에 대하여
청춘의 조건 야누흐
늙지 않는 비결 니체
젊음이 행복하다? 몸
나이를 먹는 법 들뢰즈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브뤼크네르

10 ‘책임’에 대하여
나를 넘어선 사랑 생텍쥐페리
타인에 대한 공감 프롬
낯선 이에 눈뜨기 레비나스
내 안의 아이히만 바우만
책임의 한계 사르트르

11 ‘지식’에 대하여
책이 준 선물 지드
나는 나의 세계이다 비트겐슈타인
진리의 함정 에코

12 ‘독서’에 대하여
독서의 본질 페냐크
책의 역할 레비나스
필사는 가장 깊은 수준의 독서다

필사는 남의 문장을 베껴 쓰는 것이다. 좋은 글을 펜으로 꾹꾹 눌러가며 베껴 쓰다 보면, 자연스레 문장 하나하나를 곱씹게 되고, 숨은 뜻을 음미하게 된다. 따라서 필사는 가장 깊은 수준의 독서다. 그렇다면 어떤 책을 필사해야 할까? 바로 남다른 사유와 통찰이 담긴 고전의 명문장을 필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니체부터 헤세까지 남다른 사유와 빛나는 통찰을 담은 70개의 명문장을 필사로 만난다

고전이란 단지 오래된 책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랜 기간 세월의 풍화를 견디며 역사의 검증을 거친 책을 말한다. 대개 고전은 세계와 인간에 대한 근본 문제에 대해 질문하고 대답하는 과정에서 지적 통찰을 쌓은 책이다. 그래서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며 모범이 되었다. 따라서 고전의 명문장을 필사하면 글쓴이의 깊은 사유와 빛나는 통찰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이 책은 니체부터 헤세까지 68권의 고전에서 70개의 명문장을 엄선해서 담았다. 각각의 명문장은 독자들이 필요할 때마다 쉽게 찾아서 필사할 수 있도록 ‘사랑, 행복, 나다움, 변화와 성장, 성공, 시련, 희망, 고독, 청춘, 책임, 지식, 독서, 돈, 가치, 자유, 실존, 선악, 철학’ 18개의 주제로 분류해서 실었다. 그리고 명문장마다 독자의 이해와 생각의 깊이를 돕기 위해 저자의 간략한 해설을 덧붙였다.

이 책에 담긴 70개의 명문장을 하나하나 필사하다 보면, 바쁜 일상에서 우리가 무심코 지나쳐버린 18개 주제에 대한 남다른 사유와 빛나는 통찰을 만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각이 깊어지고 넓혀지면서 어느덧 글을 통해 평화와 행복이 찾아온다. 한 마디로 이 책을 필사하는 시간은 바쁜 일상을 살아가면서 흩어진 생각과 흔들리는 마음을 ‘채우고 비우고 단단하게 해서’ 나를 일으켜 세우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