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짜릿한 승부가 펼쳐지는 곳, 경기장 속 과학 이야기 4
1 야구 | 돔구장에서는 홈런이 더 잘 나올까 10
2 축구 | 사시사철 푸른 잔디를 위하여 28
3 농구 | 덩크슛도 끄떡없는 백보드 46
4 테니스 | 소리 없는 각도 전쟁 속으로 62
5 육상 | 0.01초의 오차도 없도록! 78
6 수영 | 4번 레인에서 금메달이 많은 이유는? 96
7 펜싱 | 판정 시비를 잠재우는 듬직한 전자 장비 114
8 스키 | 기상이변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128
9 스케이트 | 매끄러운 빙판의 비밀을 찾아서 144
10 썰매 | 가속도를 견뎌라! 곡선 구간 설계법 160
11 바둑 | 우주보다 광활한 경우의 수 176
12 e스포츠 | 화려한 첨단 기술의 향연 194
이미지 출처 210
치고, 넣고, 달리고!
찰나의 승부에 담긴 물리·건축·기하학을 찾아서
- 돔 지붕부터 백보드, 코트, 경사로, AR·VR까지
눈길에 닿는 모든 것이 과학이다!
- 낯선 지식의 연결고리가 되어 줄 ‘취미 밀착’ 과학책
이 책에서 다루는 스포츠는 축구, 야구와 같은 구기 종목부터 육상, 수영 등의 맨몸 운동, 스키, 썰매와 같은 겨울 종목뿐만 아니라 첨단 장비와 기술을 활용하는 펜싱, e스포츠까지 매우 다양하다. 각각의 스포츠에 필요한 신체 능력과 경기를 위한 장비와 공간, 그리고 신체 움직임과 도구 사용 시 역학 등 소개하는 과학과 수학 지식 또한 그 폭이 넓다.
이를테면 돔구장의 지붕에서는 도형의 특성을 이용한 트러스 구조를, 농구 골대의 백보드에서는 압축력과 인장력으로 깨지지 않는 강화유리의 원리를, 수영장 레인에서는 물 위에서 잘 뜨게 해 주는 인체 중심의 특징을 알려준다. 정신 스포츠인 바둑에 담긴 경우의 수를 비롯해 비교적 최근 만들어진 e스포츠 경기장에서는 AR, VR 등 장비 속 첨단 기술을 하나하나 살펴본다. 이처럼 《지붕 뚫고 홈런 스포츠 과학》은 찰나의 승부가 벌어지는 동안 미처 눈여겨보지 못했던 경기장 곳곳의 과학을 다채롭게 소개한다.
인기 스포츠뿐만 아니라 하계, 동계 등 전 영역의 스포츠를 망라하는 구성은 과학이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는 청소년에게 진입 장벽을 낮춰 준다. 낯섦을 누그러뜨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속에서 나에게 익숙한 것을 찾아내는 것일 테다. 수학 시간은 고역이지만 자투리 시간 짬을 내 겨루는 축구 한판은 언제든 재밌다면, ‘직관’이 주는 짜릿함과 한뜻으로 같은 팀을 응원하는 소속감을 즐긴다면, 중요한 국제 대회나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챙겨 보는 취미를 가졌다면 이 책은 과학의 문을 여는 좋은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
3. 과학부터 스포츠까지 모르는 게 없는
팔방미인 이야기꾼을 만나다
-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스토리텔링의 힘
-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학적 상상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