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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조선시대의 토지대장, 양안 - 한국국학진흥원 전통생활사총서 27
저자 이근호
출판사 세창출판사
출판일 2024-12-02
정가 15,500원
ISBN 979116684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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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안이란?

2. 양안의 문서 양식과 수록 정보
고유 식별 번호와 필지의 위치: 자호와 지번, 들판
양전 방향과 필지의 연속성: 양전 방향과 사표
세금을 결정하는 정보: 지목, 전형, 면적, 전품과 결부
토지의 등록자: 주인과 작인

3. 조선시대 양전의 역사
조선 최초의 양전: 기사양전
조선시대 양안의 원형: 태종부터 성종까지
임진왜란의 영향과 전후복구: 계묘양전과 갑술양전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양안: 경자양전
대한제국과 최후의 양전사업: 광무양전

4. 양전의 시행과 양안의 작성
양전 방침의 결정
양전 조직과 토지의 측량
결부 산정과 양안 작성

5. 양안의 활용

나오는 말
주석
참고문헌

전통생활사총서
한국 전통시대의 다양한 역사적 현장과 인물 속에 숨어 있는 사례들을 하나하나 발굴하여 재구성해 소개한다. 당시 사람들의 일상 속을 세밀하게 파악하여 그간 덜 알려져 있거나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소재를 대중에게 흥미롭게 전달한다. 특히 중앙정부 중심의 자료가 아닌 민간에서 생산한 기록물을 통해 내용을 재현하는 만큼 각 지역의 살아 있는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는 데 기여한다. 매년 해당 분야 전문가를 집필자로 선정하고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원고의 완성도를 높였다. 본 총서를 통해 생활사, 미시사, 신문화사의 붐이 다시 일어나길 기대한다.
이 책은 조선시대 국가 재정의 기초였던 양안의 역사와 그 사회적 의미를 탐구한다. 초기 기사양전부터 광무양전에 이르기까지 양전의 과정과 변화를 상세히 설명하며, 양안이 단순한 토지대장을 넘어 당시 사회와 경제의 근간을 담고 있음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양안의 문서 구성과 활용 방식, 그리고 이를 통해 드러나는 조선시대 민중의 일상과 국가의 행정 체계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와 전통문화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이 제공하는 깊이 있는 통찰과 흥미로운 서술을 통해 조선시대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조선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살았을까? 우리에게 ‘조선’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은 보통 양반이나 선비의 모습이다. 그러나 조선에는 양반과 선비뿐만 아니라 상인이나 농민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살았다. 그러니까 조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양반들의 삶뿐만 아니라, 상인과 농민들의 삶도 함께 바라봐야만 한다. 또 양반들의 삶 역시도, 중앙정치에서의 활동만으로는 충분히 이야기될 수 없음이 분명하다. 그런데 실록이나, 『승정원일기』처럼 국가가 편찬한 관찬 기록에서는 이들의 일상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다행히도 개인의 일기나 서간집 등 다양한 사적 기록이 발굴됨에 따라 우리는 이들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그 일기나 서간집을 남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