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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웹소설처럼 만들고 에르메스처럼 팔다 : 세상에서 가장 쉬운 브랜드 수업
저자 박소현
출판사 다반
출판일 2024-11-30
정가 18,800원
ISBN 9791194267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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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된 날 _ 브랜드, 살짝 친절한 대화

Ⅰ 브랜드, 부딪치다

첫 번째 날 _ 브랜드는 빅뱅이자 우산
두 번째 날 _ 딱 맞는 브랜드 관리
세 번째 날 _ 빈센츠 카페의 브레드 앤 버터
네 번째 날 _ 지금이 쌓인 미래
다섯 번째 날 _ 메뉴가 이상한 카페
여섯 번째 날 _ 은해군과 Les Saintes Maries
일곱 번째 날 _ 시행착오
여덟 번째 날 _ 프리토타입, 프로토타입, MVP
아홉 번째 날 _ 생각 랜드
열 번째 날 _ 생각 정리

Ⅱ 브랜드, 경험하다

11th day _ 트랜스폼 피봇과 동공이곡
12th day _ 트랜스폼 피봇의 문제
13th day _ 트랜스폼 피봇의 시장 수익성
14th day _ 브랜드 리더의 말
15th day _ 트랜스폼 피봇, 비싼 취미 vs 사업
16th day _ 브랜드의 장르 집중도
17th day _ 노력의 명대사와 새들 스티치
18th day _ 빈센츠 카페의 건물과 땅값
19th day _ 브랜드보다 예측보다 실무
20th day _ 집과 길

Ⅲ 브랜드, 피어나다

D-day 10 _ 브랜드의 눈과 둠칫둠칫
D-day 9 _ 필연적 실천, 건명원
D-day 8 _ 브랜드의 미래를 대비하는 정체성
D-day 7 _ 섀클턴 리더십
D-day 6 _ 브랜드, 라프텔, 생업=천직
D-day 5 _ 먹거리에 대한 브랜드적 생각
D-day 4 _ 공허하지 않은
D-day 3 _ 브랜드 경영 게임
D-day 2 _ 누뱅크와 샤이놀라 그리고 에르메스
D-day 1 _ 브랜드의 씨뿌리기

이어질 날 _ 웹소설처럼 만들고 에르메스처럼 팔다
책 속에서

이쯤 되니 어떻게 해야 쓸모가 많은 브랜드라는 나침반 보는 법을 궁시렁거리지 않고 배울 수 있게, 좀 더 친절하게 알려 줄 수 없는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하지만 생각을 글로 또 책으로 엮기란 쉽지 않았다. 그때 누군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툭 내던졌던 질문과 그 당시 응수했던 나의 답에서 실마리를 찾았다.

“요즘에 브랜드는 도대체 어떻게 만들고 팔아야 하는 걸까?”
“웹소설처럼 만들고 에르메스처럼 팔아야지!”
-p.6

이왕지사 브랜드를 멘토와 멘티가 등장하는 소설의 형식을 빌려서 소개한다면? 멘토와 멘티의 대화로 풀어내는 브랜드가, 고흐같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그의 열렬한 지지자이자 유능한 미술상이었던 동생 테오처럼 따듯하길 느껴지길 바라서이다. 부디 이 책이 ‘따듯한 현대 힐링물, 브랜드 사례분석 학습 소설’이라고 불리길 빈다.
-p.8

브랜드는 벽도 되고 문도 된다. 브랜드는 제품이 보호받을 수 있는 ‘이름’이라는 방어벽이 되어, 소비자가 고객이 될 수 있도록 ‘신뢰’라는 마음의 문을 연다.
-p.80

세상에 모든 산업은 사양길에 접어들 때가 있어요. 이건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 것처럼 어쩔 수 없는 일이죠. 증기기관을 지금은 잘 쓰지 않는 것처럼요. 하지만! 사양 산업은 있어도 사양(斜陽의 뜻처럼, 몰락해서 저무는 브랜드는 없도록 해야죠.
-p.105

원래는 한복 옷감을 팔던 포목점이 시작이긴 한데요. 회사를 세운 건 화장품을 제조해서 팔면서부터예요. 그때는 이름이 LG 그룹도 아니었고 ‘락희화학 공업사’였다고 해요. 당시는 해방된 지 얼마 안 됐을 때라서 외제가 더 좋던 시절이었어요. 그래서 락희화학 공업사(현 LG 화학는 영어로 된 브랜드 이름에 외국 영화 배우의 얼굴을 붙인 ‘럭키 크림’을 출시해서 대박이 나죠.
-p.109

웹소설의 가치는 ‘많이 읽혀야만 하는 문제’가 있고, 브랜드는 ‘팔리는 걸 만들어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어요. 이 둘은 셰익스피어나 헤르만 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