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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도서관에 사는 새 (양장
저자 정경애
출판사 창조와지식
출판일 2024-10-14
정가 18,000원
ISBN 9791160037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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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모자를 쓰고, 유유히 하늘을 날아다니는 예쁜 새, 그 이름은 브라이언! 그런데, 브라이언의 집이 도서관이라고? 왜? 도서관에 새가 살고 있다고? 먼지 쌓인 책더미 안 어딘가 숨어 살까? 아니야. 다 틀렸다고! 브라이언은 도서관을 지키는 든든한 직원이라고요. 우리 마을에 어울리는 강좌를 열고, 책을 사고,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보살펴주는 착한 새! 브라이언은 가끔 높고 푸른 하늘을 친구들과 함께 훨훨 날고 싶지만, 책과 친구들을 더 좋아해서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보는 것을 좋아 해. 그런 브라이언에게 요즘 고민이 생겼대. 친구가 없는 연이를 위해 도서관에서 특급작전을 세우고 있다는데, 과연 뭘까? 연이와 브라이언은 어떤 사이고, 어떤 작전을 세웠을지 궁금하지? 그런데, 연이가 친구는 사귄 걸까?

〈도서관에 사는 새〉에 나오는 브라이언은 우리 주변을 잘 이해하고 그 사람들이 좋아하는 일이나 책을 연구하기 위해서 동네를 돌아보곤 합니다. 아이들이 서로 잘 도와가며 놀고 있는지, 불이 꺼진 집은 없는지, 나무들은 잘 자라고 있는지를 항상 체크합니다. 우리 동네 친구들이 읽을 만한 책이 뭐가 있을까? 어떤 강좌를 열어야 마을 주민들이 많이 올까? 어떤 의자와 책상을 놓아야 편안하게 책을 읽을까? 먹거리는 뭐가 제일 좋을까? 그래서 브라이언은 항상 바쁩니다. 그러다 혼자 놀고 있는 연이를 발견하게 되지요. 브라이언도 내성적이라 첫 만남에서 얼굴을 붉히고 창피해 합니다. 연이와의 대화에서 브라이언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얼굴을 붉히는 브라이언에서 저자는 사서의 성격을 얘기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사서 중에는 내성적인 사람이 많다고 하니까요. 그래서 연이의 상황을 더 잘 이해하지 않았을까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도서관에, 연이를 초대해서 좋은 친구들 사귀게 하는 것이 특급작전이었을까요? 브라이언은 새라는 한계 때문에 연이에게 직접 친구를 소개해 주거나 인연을 맺어주진 못하지만, 자연스럽게 책을 가까이 하게 하고 또 책을 좋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