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장. 다이어트 챌린지, 에너지 전환
1. 졸지에 다이어트를 하게 된 사연
지구의 기후가 미쳐 간대!
에너지 드링크를 먹기 시작했을 뿐인데
화석 연료 다이어트 = 에너지 전환
똑똑이 아이템 1
2. 다이어트, 말이 쉽지…
그대 없이는 하루도 못 살아
좋아할 때는 언제고, 이제 필요 없다고?
에너지 전환 식단 짜기 챌린지
똑똑이 아이템 2
2장. 재생 에너지 식단으로 장보
1. 샐러드를 먹으면 방귀가 안 나와
‘석유 수저’ 안 물고 태어나도 괜찮아
재생 에너지 3대장, 물과 바람과 태양
님들아, 존재감 좀…
똑똑이 아이템 3
2. 엥, 가격표 좀 다시 봅시다
유기농 제품이 더 비싼 것처럼
재생 에너지가 더 싸다던데?
한국은 또 다른 이야기
똑똑이 아이템 4
3장. 100퍼센트 샐러드 식단이 불가능한 이유
1. 배보다 배꼽이 큰 재생 에너지
이렇게 큰 땅이 필요하다고?
스르륵, 빠져나가지 않게 저장하려면
친환경이라더니, 파괴하고 있으면 어떡해
똑똑이 아이템 5
2.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구슬만 만들면 뭐 하나
스마트하게, 마이크로하게
재생 에너지, 만병통치약이 아니었구나
4장. 다이어트의 치트키, 원자력 발전
1. 뾰로롱, 마법 같은 원자력
원자의 힘을 이용하다
의외로 깨끗하고, 의외로 안정적이네?
2. 무섭게 왜 이래, ‘핵’이라잖아
악, 오염수 방류라고?
‘핵망’일까, 아닐까?
비용은 어쩌고, 폐기물은 어쩔 건데?
똑똑이 아이템 6
3. 작게라도 가 보자, 소형모듈러원전(SMR
뭐든 작으면 귀엽던데
보이는 것처럼 좋지만은 않은 이유
똑똑이 아이템 7
5장. 샐러드 한 끼는 시작일 뿐
1. 다른 끼니도 샐러드로
샐러드 한 끼가 끝이 아니야
샐러드 끼니 수를 늘리기: 전력화
에어컨에서 뜨거운 바람이 나온다?
2. 그래도 고기를 먹어야 한다면
방귀는 ‘제로’가 될 수 없다
이산화탄소를 묻어버리는
흔히 ‘에너지’에 관한 책이라고 하면 에너지의 정의부터 시작해서 에너지의 변환이나 보존 법칙처럼 과학적인 내용을 떠올립니다. 실제로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도 그렇고요. 하지만 사실 우리는 훨씬 직관적으로 에너지를 입에 올리고, 떠올립니다. “휴, 공부할 에너지가 바닥났어!” “에너지 드링크 원샷, 어때?”라고 말이지요. 따라서 에너지 전환과 이슈에 대한 책도 꼭 과학적인 용어가 등장하지 않더라도 일상의 쉬운 사례로 풀어 논의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이 알아야 할 에너지 관련 이슈는 너무도 많습니다. 우리가 이제까지 친숙하게 써온 석탄, 천연가스, 석유 등 화석 연료부터, 요즘 각광 받는 재생 에너지, 갑론을박 찬반 논란이 첨예한 원자력 발전, 전기차로 대표되는 전력화, 셰일 가스와 수소 에너지 등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슈가 퐁퐁 샘솟는 주제니까요. 하나하나 따져보면 참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지만, 독자들이 ‘기후’라는 렌즈로 이슈들을 살펴보며 우리가 ‘왜 지금’ 이런 논의를 하고 있는지 알려줍니다.
에너지 문제는 ‘노답’인 경우가 많습니다. 재생 에너지는 어디까지 늘리면 좋을까? 원자력 발전은 늘여야 할까, 줄여야 할까, 아니면 아예 탈원전을 해야 할까? 수소 에너지에 얼마만큼이나 투자를 해야 할까? 이에 대한 답은 아마도 수십 가지에서 수백 가지는 될 겁니다. 세계에서 이름난 전문가들조차 의견이 분분할 정도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는 두 가지의 명료한 답을 제시합니다. 우선 청소년 독자들이 에너지 관련 이슈에 대해 누구보다 열심히 이해하고, 나름의 의견을 가져야 합니다. 기후 위기와 그 원인으로서의 에너지 문제는 청소년이 살아갈 세상을 결정할 문제니까요. 두 번째로는 현재의 에너지 인프라가 화석 연료에 크게 기대고 있는 만큼,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을 깨닫고 실천에 옮겨야 합니다. 어른들이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상황을 파악하고 그 안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할 줄 아는 당당한 내일의 주역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