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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식민지 조선에 대한 일본의 동화정책 - 포문동학당 동아시아의 문화권력 총서 5
저자 마크 카프리오
출판사 소명출판
출판일 2024-10-31
정가 35,000원
ISBN 9791159059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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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저자 서문
역자 서문
감사의 말

서장
1. 식민지 관리 결정
2. 이 책의 구성
3. 내국, 주변, 국외로의 식민지 팽창
4. 일본의 팽창과 동화同化

제1장 서양의 동화정책
1. 식민지정책으로서의 동화
2. 동화의 동기
3. 동화의 수단-‘미개인’을 교육한다
4. 주변 영토의 인민을 상상하다
5. 지배받는 사람들의 반응
6. 결론

제2장 일본에 의한 내적 동화 및 주변적 동화의 발전
1. 이와쿠라 사절단과 일본의 내국적 영토 팽창
2. 메이지 초기의 주변 식민지 팽창
3. 에조의 아이누 동화정책
4. 류큐 왕국에서 오키나와로
5. 대만인 동화-레토릭과 실천
6. 결론

제3장 조선동화정책의 구축
1. 조선 동화의 정당화
2. 조선의 이미지를 형성하다
3. 군사통치하에서의 일본의 교육정책
4. 사회교육과 『매일신보』
5. 결론

제4장 3월 1일 이후의 정책개혁과 동화정책
1. 동화정책에 대한 과제
2. 조선에 대한 이미지의 확정
3. 하라 다카시, 사이토 마코토, 문화정치
4. 일본인과 조선인의 공학으로의 진행
5. 사회적, 정치적 참가
6. 결론

제5장 전시 중의 급진적인 동화정책
1. 암운 속에 나타난 낙관주의의 조짐
2. 내선일체를 강화하는 움직임
3. ‘국민교육’과 내선일체 강화정책
4. 일본인의 관점에서 본 전시 중의 조선인의 이미지
5. 결론

제6장 일본의 동화정책에 대한 조선의 비판
1. 일본의 동화정책에 대한 조선인의 반응
2. 문화적 민족주의자의 동화 비판
3. 조선인 ‘대일 협력자’에 대한 비판
4. 결론

종장 주변 식민지화를 평가하다
1. 동화를 향한 신중한 걸음
2. 일본 동화정책에서의 실책과 과실
3. 주변 민족의 동화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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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냉철하게 바라보려는 한 연구자의 시선과 균형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에서 공부하고 일본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는 학회에 왕성하게 활동하는 미국인 연구자가 일제강점기 식민권력의 동화정책을 연구해서 펴낸 책이라는 점에 있다. 때로는 국내 독자한테는 조금은 낯선 시선이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야말로 한국인도 아니고 일본인도 아닌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냉철하게 바라보려는 한 연구자의 시선임을 우리가 받아들일 때 우리 스스로 균형을 더 잘 잡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기본적인 동질성 속에 세부적인 이질성이 있는 차이를 서로 확인하고 공유할 때 그 공감대는 강해지기 때문이다.

『식민지 조선에 대한 일본의 동화정책』을 구성하는 네 개의 층위

여기서 이 책의 구성에 대해서 살펴보면, 크게 네 개의 층위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첫째 층위는 서장과 제1장이며, 주로 식민지 팽창과 서양의 동화정책을 다룬다. 여기서는 주로 영국, 프랑스를 비롯해 일본에 앞서 해외에 다수의 식민지 팽창을 거듭해 온 유럽 제국주의 국가의 식민지 동화정책을 개관하면서, 그러한 동화정책을 취한 이유와 구체적인 전개 과정과 결과를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유럽 각국을 개관함으로써 제국 일본이라는 맥락에서만 바라보기 일쑤인 일본의 식민지 동화정책의 특징을 보다 큰 틀에서 바라볼 때 훨씬 더 입체적이고 깊고 세밀하게 이해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둘째 층위는 제2장으로, 식민지를 내국 식민지, 주변 식민지, 국외 식민지로 구분하면서 일본의 식민지 유형에 따른 동화정책의 양상을 밝히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에조의 아이누와 류큐, 대만인, 조선인을 대상으로 한 동화정책을 조감함으로써 일본제국이 취한 동화정책의 일반적 양상과 전체적 특징을 부조하고 있다.

셋째 층위는 제3·4·5장이며, 식민지 조선에 대한 일본의 동화정책을 시기별로 나누어 조선에서의 동화정책 구축, 1919년 3·1운동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