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12개월 불량식품 가게 | 11살 1개월 클리어 | 10살 1개월 가상의 폰타 | 10살 1개월 승패
9살 2개월 옥수수수프| 8살 2개월 물웅덩이의 얼음 | 10살 12개월 귤껍질 | 10살 3개월 밤바다 | 10살 3개월 봄 즐기기
10살 3개월 피크닉 | 10살 4개월 100점 | 3살 4개월 선물 | 10살 12개월 자판기 조사 | 9살 4개월 자판기 아이스크림
9살 5개월 골든 위크의 성과 | 10살 5개월 총 거리 | 10살 5개월 새 신발 | 6살 5개월 젖는 양 | 10살 12개월 낙서
9살 6개월 네이밍 | 9살 6개월 순간 이동 | 9살 6개월 기념품 | 9살 6개월 여름 성분 | 8살 7개월 착한 일
1살 7개월 매미 허물? | 11살 1개월 자동차 | 11살 2개월 기도
개와 사람의 은근한 케미가 퐁퐁 터지는 산책 코미디
폰타와 리에코가 처음 산책을 시작한 것은 폰타 0살, 리에코가 초등학생 때부터다. 이제 폰타는 12살, 리에코는 대학생이다. 폰타가 리에코의 집에 와서 처음 산책한 날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어제와 오늘을 오가며 펼쳐지는 일상 코미디 『폰타와 오늘의 산책』.
태평하고 어리바리하면서 조금 뻔뻔한 리에코는 모든 일에 이유가 있고 태세 전환이 빠르다. 폰타는 언제나 무표정한 얼굴에 하고 싶은 것과 아닌 것이 분명한 성격. 리에코는 산책하는 내내 폰타에게 말을 건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 공부하면서 힘든 일, 장래 희망 같은 사소한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을 터놓는데 폰타는 과연 어떤 마음으로 듣고 있을까?
이 만화의 재미 포인트는 개와 사람의 온도차에서 만끽하는 은근한 케미에 있다. 세상에서 폰타의 마음을 가장 잘 안다고 자신하는 리에코와 ‘아니야’ ‘틀렸어’라고 마음속으로 대답하는 시큰둥한 폰타의 극명한 온도차가 피식피식 웃음을 자아낸다.
폰타 나이 0살부터 12살까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색다른 연출 방식 또한 재미 포인트. 에피소드마다 폰타의 나이와 제목을 붙였고, 나이 따라 계절 따라 에피소드를 골라 읽을 수 있다.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이 생기면 천연덕스럽게 떠넘기는 리에코와 그런 리에코를 한심하게 바라보며 한마디 툭 던지는-리에코는 들을 수 없지만-폰타의 티키타카 퍼레이드!
『폰타와 오늘의 산책』은 ‘산책’과 ‘개’를 좋아하는 작가의 단편에서 시작됐고, 만화 잡지와 작가 SNS에 연재한 단편들을 모아 단행본으로 엮었다. 읽다보면 개와 사람의 코미디 같은 일상에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터질 것이다. 부담 없이 읽을 만화를 찾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선물이 되어 줄 책! 오늘도 동네 한 바퀴를 걷는 폰타와 리에코의 산책길에 여러분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