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예요
‘경제’라는 말을 들으면 나랑은 상관없는 이야기거나 어른들이 나누는 대화 주제라고 생각하나요? 아빠 손을 잡고 미용실에 들러 머리를 자르고, 아이스크림 가게에 앉아 뭘 먹을지 결정하고, 명절 때 받은 용돈을 어디에 쓸지 고민해 본 적이 있나요? 이 모든 활동이 사실은 경제활동입니다. 경제란 결국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인 셈이지요. 경제 보는 눈이 활짝 열리는 말들을 함께 살펴볼까요.
[책 속에서]
물가
“물가가 올라도 너무 많이 올라서 큰일이네.”
학원비 내라는 문자를 보던 엄마의 얼굴이 편치 않아 보여요.
“엄마, 왜요?”
“다음 달부터 학원비가 3만 원이나 오른다는구나.”
“엄마, 이번 기회에 학원 끊을까요?”
“3만 원이면 큰 부담은 아니니까 공부나 열심히 하세요.”
말씀은 그렇게 하셔도 엄마의 표정은 여전히 어두워 보여요.
물가는 여러 가지 물건이나 서비스의 값을 말해요. 학원비나 물 건값 등이 비싸지는 것을 ‘물가가 오른다’고 하지요. 물가는 왜 오르는 걸까요?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이라는 사회적 기업은 고장 난 장난감을 수거해 수리하고 소독한 후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기부하는 기업입니다.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 내기도 하지요. 이런 기업은 환경도 보호하고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장난감을 기부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직원도 노인, 저소득층, 장애인을 고용하여 소외 계층을 배려하는 사회적 가치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임금
자신이 일한 대가로 임금을 받는 사람(노동자은 최대한 많은 임금을 받고 싶어 할 것이고, 반대로 사람들에게 임금을 줘야 하는 기업(자본가은 이윤을 생각해서 되도록 임금을 줄이고 싶어 할 것입니다. 양쪽의 생각이 서로 다르지요.
그래서 임금에 관한 중요한 법이 있어요. 노동자가 받아야 할 가장 낮은 수준의 임금을 법으로 정하고 기업에서 이보다 높은 임금을 주도록 한 것을 ‘최저임금 제도’라고 해요. 2024년 기준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