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신기한 마법 망원경이 있다?
엄마가 지켜보고 있다!
태양이의 안전을 위한 거라는데, 감시당하는 기분이 드는 왕태양!
망원경 회사에 다니는 엄마에게 내가 어디서 뭘 하는지 시시콜콜 볼 수 있는 마법의 망원경이 있다고? 왕태양이 가장 좋아하는 모래놀이를 하려고 해도, 학교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나오지 않아도, 친구들과 잠시 놀려고 해도 어김없이 스마트폰이 울린다. 엄마가 보고 있다! 인생의 반을 함께한 절친 구소라와 정유찬은 덩달아 잔소리 폭탄을 맞고 감시당하는 것 같다며 왕태양을 피한다, 이게 다 엄마의 마법 망원경 때문이다. 엄마는 왜 나만 보고 있는 걸까? 태양이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태양이는 숨이 막힌다. 엄마의 마법 망원경은 정말 태양이의 안전을 위한 걸까? 감시를 하기 위한 걸까?
“엄마의 마법 망원경이 가짜라고?”
달랑달랑 태양이의 가방에 달린 위치 추적기를 안 순간 분노에 찬 왕태양!
마법 망원경을 얻은 왕태양의 복수 작전이 시작된다!
어른만 볼 수 있는 마법 망원경이 있다며 거짓말을 한 엄마에게 복수할 기회가 찾아왔다. 태양이가 좋아하던 모래 놀이터에서 정말 마법 망원경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놀기 좋아하던 왕태양이 학교가 끝나기 무섭게 집으로 달려간다. 엄마에게 당한 대로 갚아 주기 위해서다. 그런데 마법 망원경으로 엄마를 감시하다 보니 엄마에게 감시당할 때보다 친구들과 놀 시간이 더 없다. 엄마의 마법 망원경이 없으면 신나게 놀 줄 알았는데, 어느새 왕태양은 마법 망원경 감옥에 스스로 갇혀 있었다. 마법 망원경을 모래 놀이터에 다시 묻어 주고 작별한 왕태양, 그런 태양이가 이번에 갖게 된 것은 무엇일까?
안전을 위해 아이들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하는 어른들과
그런 어른들의 눈에 갇혀 답답한 아이들의 이야기!
부모가 처음이라 서툰 어른들의 반성문 같은 이야기!
딴생각, 딴짓만 하던 아이는 자라 엄마가 되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쓰는 작가가 되었다. 엄마의 마법 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