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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손 잡아도 될까? : 알 건 아는 10대들을 위한 성과 사랑
저자 이현숙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24-11-22
정가 13,000원
ISBN 978893645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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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알 건 다 아는 여러분에게
1 내 몸은 인형이 아니야
2 좋아하면 만지고 싶은 게 당연한가요?
3 연애,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지?
4 그건 농담이 아니라 폭력이에요
5 주변에 말하기 어려운 고민들
나가며 안녕, 섹슈얼리티

“손 잡아도 될까?”
나를 이해하고 너와 건강하게 관계 맺는 법

키가 크지 않을까 봐, 뚱뚱해질까 봐 걱정했던 적이 있나요?
살이 찌거나 외모를 가꾸지 않은 사람은 자기 관리에 실패한 사람인가요?
“요즘 살 쪘네.”, “살 빠졌어?”, “아이돌 OO 너무 예쁘다.” 등의 말을 듣거나 해 본 적이 있나요? (18면

1부 ‘내 몸은 인형이 아니야’에서는 우리의 몸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타인과 관계를 맺기 전에 우선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돌아보도록 한다. 저자는 사람들이 선망하는 TV 속 연예인의 몸이나 바비 인형과 같은 몸은 일상 생활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몸이 아닌 보여지기 위해 만들어 낸 몸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사회에서 말하는 ‘아름다운 몸’이 정말 아름답고 바람직한 것인지 차근차근 되돌아 볼 수 있도록 이끈다. 더불어 외적으로 보이는 모습에만 집중하기보다, 맛있는 것을 먹고, 친구와 함께 산책하고, 때로 숨이 차도록 뛸 수도 있는 몸의 감각과 기능에 집중해 볼 것을 제안한다.
이어서 2부 ‘좋아하면 만지고 싶은 게 당연한가요?’와 3부 ‘연애,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지?’에서는 “사귀면 꼭 스킨십을 해야 하는 걸까?”, “고백은 남자가 하는 걸까?”, “좋은 연애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처럼 누군가와 친밀한 사이가 되어 가는 과정에서 떠올리게 되는 고민들을 짚어 준다. 저자는 서로를 아끼고 돌보는 관계가 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서로에 대한 존중과 충분한 소통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냥 장난이라는데, 왜 기분이 나쁘지?
우리 사회 속 폭력에 현명하게 대처하려면

안전한 관계 맺기는 한두 사람만의 노력으로 가능할까? 저자는 청소년들이 왜곡된 성 인식을 갖게 되기 쉬운 현실을 놓치지 않고 짚으며, 사회에 만연한 편견을 들여다본다. 남자는 적극적이어야 하고, 여자는 사랑받아야 한다는 사회 속 잘못된 고정 관념에서부터 흔히 ‘야동’이라고 불리는 왜곡된 성 표현물의 문제점, 자본주의와 성 상품화 등 청소년들이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