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기억하고 배우는 뇌
우리는 아주 많은 일을 하면서 살아가요. 책을 읽고, 자전거를 타고, 친구와 놀고, 공부를 하지요. 뇌는 우리가 일을 하는 동안 정보를 모아서 기억으로 저장해요. 언제 어디에서 누구랑 함께했는지, 그때 기분이 어땠는지 말이에요. 아주 세세한 것까지 전부 보관해 두었다가 나중에 필요할 때 찾아보지요.
바로 기억에 남는 정보도 있지만, 연습을 하면서 차근차근 배워야 하는 정보도 있어요. 물체를 보는 법도, 혼자서 걷는 법도 아기 때 천천히 연습하면서 익힌 거랍니다. 그렇게 알게 된 정보를 바탕으로 현재 위치를 가늠하기도 하고, 미래의 일을 생각하기도 해요. 여러 정보를 조합해서 새로운 지식을 만들기도 하고요!
말랑말랑 두뇌 탐험 시리즈의 세 번째 책《생각을 깨워 봐》는 뇌가 어떻게 기억하고 학습하는지 알려 주는 책이에요. 귀여운 뇌 캐릭터 말랑이와 함께 옥스퍼드 대학교의 신경학 교수 산제이 마노하 선생님의 설명을 따라가 볼까요? 더 잘 기억하고 배우는 법을 알 수 있을 거예요!
뇌를 공부하고 활용하기
사람들은 호기심이 많아요. 항상 새로운 정보를 찾아서 헤매지요. 오늘 점심은 뭘까 궁금하지 않나요? 그냥 나오는 대로 먹어도 되는데, 먹기 전에 먼저 알고 싶지요! 이런 호기심 덕분에 사람들은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발견하고 발명해 왔답니다. 우리가 얻은 정보는 뇌 속 뉴런들의 연결 부위인 시냅스에 저장되어요. 새로운 사실을 알고 배울 때마다 뉴런들이 새롭게 연결되지요. 이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복잡한 일들을 할 수 있게 돼요.
하지만 모든 정보를 신뢰해서는 안 돼요! 뭔가를 믿기 전에는 먼저 그게 진짜인지 비판적으로 판단해야 해요. 또 뇌는 너무 많은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가끔 우리가 어디에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도 있어요. 특히 한 가지 일을 하다가 다른 일로 전환하려면 시간이 걸리죠. 연습을 하다 보면 빠르게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을 거예요.
이처럼 《생각을 깨워 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