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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솔직한 게 뭐 어때! - 저학년은 책이 좋아 42
저자 임근희
출판사 잇츠북어린이
출판일 2024-10-18
정가 13,000원
ISBN 979119408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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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치 못한 하얀 거짓말의 부작용

완두는 하얀 거짓말을 한답시고 같은 반 서동성을 좋아하는 윤하에게 ‘사실은 서동성도 윤하를 좋아하고 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고백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합니다. 그 말을 들은 윤하는 펄쩍펄쩍 뛰며 좋아했고 이번에도 완두는 뿌듯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며칠 후에 윤하가 쪽지를 써서 서동성에게 먼저 고백하려고 하자 거짓말이 들통날까봐 안절부절 견딜 수가 없습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려고 한 하얀 거짓말이 오히려 상대방을 곤란하게 만든 거예요.

“나, 고백했다!”
나와 동시에 윤하가 들뜬 목소리로 말했어요.
“뭐라고?”
“아까 서동성 책상 서랍에 고백 편지 넣어 놨어. 윽, 나 어떡해. 너무 떨려!”
윤하가 주먹을 가슴 앞으로 모아 쥐며 떠는 시늉을 했어요. 그 모습을 괴로운 눈으로 쳐다보다가 번쩍하는 생각에 잽싸게 화장실을 뛰쳐나갔어요.
“갑자기 왜 그래?”
뒤에서 윤하 목소리가 들렸지만, 거기에 답해 줄 시간이 없었어요. 얼른 교실로 돌아가 서동성 책상 서랍에 있는 편지를 꺼내야 했으니까요.
헐레벌떡 교실로 뛰어 들어간 나는 그만 얼음이 되었어요. 그사이, 서동성이 교실에 와 있지 뭐예요. 이제 막 왔는지 책가방 속 책을 꺼내 서랍에 넣으려다가 멈칫했어요. 그러더니 서랍 안에서 뭔가를 꺼냈어요. 윤하가 넣어 둔 편지봉투였지요. 서동성이 고개를 갸웃거리는 걸 보며 나는 정신이 아뜩해졌어요.

-본문 중에서-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는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동화 분량과 등장인물의 디테일한 심리 묘사, 유쾌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가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줄거리

완두는 무슨 일이든 솔직하게 말하는 아이이다. 키가 작아서 고민이 많은 친구 민서가 자신의 키가 좀 자란 거 같지 않느냐고 물어도, 새로 머리 모양을 바꾼 엄마가 잘 어울리느냐고 물어도 “아니!”라고 솔직하게 말한다. 그런 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