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는 전쟁, 분쟁 또는 일체의 갈등이 없이 평온한 상태를 말합니다. 사람들이 태어나서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는 항상 크고 작은 전쟁을 겪어 왔습니다. 누구나 평화를 갈망하지만 평화로운 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으니까요. 총과 칼로 싸우지 않더라도 세계 곳곳에서는 여러 가지 갈등과 대립으로 인한 사건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총성 없는 전쟁이 더 깊고 강하게 갈등을 조장하며 불화를 만들고 불신을 부추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세상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평화중재자들입니다. 모든 사람은 존중받아야 하고, 자유로워야 하며, 안전하게 살 자격이 있다는 믿음이 이들을 움직이게 하는 강한 원동력이 됩니다. 태어나고 자란 나라도 다르고, 살아온 시대도 다르고, 겪고 있는 문제들도 다르지만 모든 평화중재자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평화의 길을 향해 나아가려고 노력합니다.
영국에서 만들어진 이 책에는 특히 우리나라 15대 대통령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끕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여러 차례의 암살 시도들을 겪고 망명을 하고 감옥에 갇히면서도 독재 정권에 굴복하지 않았고, 대통령이 된 이후에는 ‘햇볕정책’을 통해 대한민국과 북한 사이의 평화 통일을 추구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역사 속에서 활약해 온 전 세계 평화중재자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과 함께 소개된 김대중 대통령의 이야기도 놓치지 말고 읽어 보세요.
책 속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아시아의 넬슨 만델라’와 ‘햇볕 정치인’으로 알려진 대한민국의 정치인이에요.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대통령이 된 야당 후보이기도 하고요. 정치인으로 활동하면서 김대중은 대한민국 정부의 위험한 독재 권력에 맞섰어요. 민주주의를 위해 끊임없이 캠페인을 벌이며 목숨을 걸고 많은 시도를 했지요.
- 28쪽
말랄라는 탈레반의 요구를 무시했어요.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