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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조선의 부자들 : 조선을 움직인 또 하나의 원천, 부!
저자 김준태
출판사 눌민
출판일 2024-11-22
정가 13,000원
ISBN 9791187750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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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5

1부 조선의 양반·상인·역관·중인 부자들
재물을 나누지 않으면 악취가 풍긴다 | 경주 최부잣집 13
함께 행복해야 나도 잘산다 | 윤선도 21
순환농법을 통한 효율성 제고 | 장석보 가문 29
살을 내어주고 뼈를 지키다 | 김만일 37
작은 이익도 놓치지 않는다 | 황수신 45
지역적 특성을 활용하다 | 김만덕 51
자신을 낮추어라 | 김근행 59
신뢰 자본이 힘이다 | 한순계 67
담대하게 승부해라 | 임상옥 75
위기는 기회다 | 김세만 83
적을 줄여라 | 변승업 가문 91
강점을 악용하다 | 김자명 99

2부 구한말과 일제시대의 부자들
폭넓은 안목과 이익의 극대화 | 김요협 107
세상의 변화를 읽어라 | 김기덕 115
집념이 만들어낸 행운 | 최창학 123
욕망을 사로잡는 마케팅 | 이경봉 131
악착같이 모아 품격 있게 쓰다 | 백선행 139
정보를 가지고 빠르게 움직여라 | 이용익 147
조국을 위해 모든 걸 바치다 | 이석영 155
전략적 제휴로 몸집을 키우다 | 이승훈 165
기성관념에 도전하다 | 최남 173
기부가 면죄부는 아니다 | 민영휘 181
권력과 결탁한 토지 투기 | 김갑순 189

그 밖의 인물들 197
조선의 부자들은 누구이며, 어떤 성격과 강점을 지녔는가?

이 책이 가진 구체적인 장점 중의 하나는 예나 지금이나 유효한 그들만의 가치 판단과 성공 전략을 간결하고 굵직하게 소개한다는 점이다. 그들은 집념과 끈기가 있었고, 국제적인 감각이 있었고, 시대의 흐름에 누구보다 예민했으며 시대를 앞서 보는 눈이 있었다. 그런가 하면 정보 수집과 의사소통 능력이 탁월했고, 자신을 한없이 낮출 줄도 알았고 어려운 사람에게 아낌없이 베풀 줄도 알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단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과감하게 쏟아부을 줄도 알았다.

먼저 1부에서는, 10대 400년을 이어가며 농업 경영을 통해 쌓아올린 부를 “재물을 나누지 않으면 악취가 난다”며 어려운 사람들을 구제하는 데에 거리낌 없이 사용한 경주 최부잣집, 수년간의 수입 없는 지출을 하며 정교한 기술과 집약적 노동을 효과적으로 통제해야만 하는 대규모 간척 사업에 매진하여 존재하지 않았던 땅을 만든 윤선도, 형제간의 우애와 신뢰를 지키고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여 치부하고 이를 바탕으로 독립운동에 헌신한 장석보 가문, 빼앗기기 전에 스스로 먼저 나서 국가에 기부함으로써 사업권을 지킨 목장 주인 김만일, 누가 뭐라건 눈앞의 이익을 위해선 무슨 일에서나 집요함을 보인 황수신, 제주도라는 지역적 특성을 이용하여 거상으로 성장하고 아낌없이 나눠준 김만덕, 탁월한 외교 감각과 타고난 통역 능력으로 중개무역에서 대성공을 이루고 자신을 낮추고 신중하게 행동한 역관 김근행, 정직과 성실을 바탕으로 양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며 신뢰를 쌓아간 유기 장인 한순계, 담대한 승부와 아낌없는 기부로 유명한 조선판 치킨게임의 대가 거상 임상옥, 바다에 빠진 쌀을 흔쾌히 기부하여 자신의 가치를 높일 줄 알았던 여객주인 김세만, 허생전의 실제 모델이며 청과 일본을 오가는 중개무역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역관 변승업 가문,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바꿔 뭇사람들의 심리를 좌지우지한 점쟁이 김자명 등의 사례가 실렸다.

2부에서는,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