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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생태농업, 과학과 정치 : 세계 농식품체계에 대항하는 생태농업운동을 위한 메시지 - 따비 스터디 4
저자 피터 로셋, 미겔 알티에리, 윤병선
출판사 따비
출판일 2024-10-31
정가 16,000원
ISBN 9791192169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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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서문 5
옮긴이 서문 10

서장 기로에 선 생태농업 20

제1장 생태농업의 원리 30
전통적 영농체계의 농생태학적 특징 34
생태적 매트릭스 45
다양한 영농체계를 만드는 원리 49
농장의 농생태적 전환 62

제2장 생태농업 사상의 역사와 현재 74
역사적 기초 75
농촌개발 82
농민 연구와 재농민화 87
대안농업의 다른 흐름 94
자연의 매트릭스 104
에코페미니즘 104

제3장 생태농업을 뒷받침하는 증거 108
농민농업의 확장과 중요성 111
농생태적 개입의 영향 평가 114
다양화된 영농체계의 성과 측정 139
기후변동성에 대한 회복력 145

제4장 생태농업의 전파 150
생태농업의 확충과 확산 152
생태농업 확충의 장애물과 장벽 156
조직화의 중요성 159
인도의 제로예산자연농업운동 165
사회운동과 농민 생태농업학교 168
전파를 달성하는 요소 171
사회적 조직, 사회적 과정 방식, 사회운동 176

제5장 생태농업과 정치 178
생태농업의 대립적인 영역 180
생태농업에 관한 논쟁 181
포획된 생태농업 188
정치적 생태농업과 사회운동 197

참고문헌 204
찾아보기 237
감사의 말 242
생태농업으로 충분하다

이 책은 서장을 비롯해 여섯 개의 장에서 생태농업의 원리와 역사를 짚어보고, 생태농업을 확산하기 위한 증거와 실천을 제시한 후, 생태농업이 주류 기구와 자본에 포섭되지 않기 위해 정치적 운동이 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먼저, 서장 ‘기로에 선 생태농업’에서는 지속가능하지 않은 현재의 기업먹거리체계를 전환할 수 있는 다양한 실마리를 생태농업이 제공함을 전제한 후, 최근 국제기구나 정부기관 등 주류 기구들에 의해 생태농업이 기업먹거리체계를 연명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될 위기에 처해 있음을 밝힌다. 생태농업이 부유한 사람들을 위한 틈새시장 정도로 축소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제1장 ‘생태농업의 원리’에서는 생태농업이 전 세계 농민과 선주민 등이 실천해온 전통적 토착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영농방식이며, 혼작이나 간작, 혼농임업, 경축순환, 피복작물 등을 활용해왔음을 강조한다. 저자들은 생태농업이 특정 농법이나 기술이 아닌, 지역의 생태계 특징에 따라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는 ‘원리’임을 명확히 한다.
제2장 ‘생태농업 사상의 역사와 현재’에서는 생태농업의 기초를 이루는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소개한다. 초창기의 농생태학은 생태학과 농학에 기반했으나 사회과학과 결합하면서 ‘생태농업운동’으로 정립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농민의 창의성과 주도성이 가장 중요한 자원이 되었다. 또한 유기농업, 공정무역, 에코농업, 에코페미니즘 같은 대안농업의 아이디어를 생태농업과 비교하는데, 외부 농자재에 대한 의존도가 관행농업과 별반 다르지 않은 관행적 유기농업에는 매우 비판적인 반면, 에코페미니즘이 생태농업의 과정에서 본질적인 부분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제3장 ‘생태농업을 뒷받침하는 증거’에서는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각국에서 이루어진 영농체계에 관한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생태농업이 고투입체계에 비해 생산성뿐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 생태적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점을 밝혔다. 이 장에서는 농민농업의 장점에 관해서도 다양한 사례로 조명하면서 생태농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