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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본격 한중일 세계사 19 : 1904 러일전쟁
저자 굽시니스트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4-12-04
정가 19,800원
ISBN 979117171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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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장 DEUS VULT
제2장 상하이 의회
제3장 협상
제4장 Boxer Protocol
제5장 秋風寶劍
제6장 입헌정우회
제7장 ISLAND
제8장 이재수의 난
제9장 탐라로셀
제10장 튜튼의 후예들
제11장 영일동맹
제12장 압록강은 호로로로록
제13장 고토 회복!
제14장 Romantically ♥ Diplomatic
제15장 중립국
제16장 키 재보기
제17장 최종 교섭
제18장 천붕우출?
제19장 개천전야
제20장 개전
제21장 선전포고
제22장 <한일의정서>
제23장 운7기3
제24장 억까
제25장 히타치마루 사건
제26장 천리장성이 무너져요
제27장 황해 해전
제28장 뤼순 1차 총공격
제29장 요나라 요나라
제30장 사하 회전
제31장 북해의 별의별
제32장 203고지에 어서 오세요
제33장 End of 뤼순

주요 사건 및 인물
고종으로 대동단결하며 국론을 통합한 한국
드디어 국호 ‘대한제국’에 걸맞은 힘을 보여주는가?

새로운 세기가 시작된 1900년, 한국은 꽤 평온한 시절을 보낸다. 고종의 신들린 민심 드리블로 개화파와 독립협회가 모두 축출되고, 황제의 심복과 측근들로만 정부가 구성되어 내치가 안정된 덕분이다. 그중 재정 책임자 이용익과 공안 책임자 이근택의 충성 경쟁이 대단해, 황제의 오른팔 자리를 놓고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시답잖은 쇼를 벌이기도 한다.

그 와중인 1901년 제주도에서 ‘이재수의 난’이 벌어진다. 프랑스 선교사들만 믿고 패악질을 일삼던 가톨릭교도들이 비신자 제주도민들에게 학살당한 것! 병인양요 시즌 2가 될 뻔하나, 마침 프랑스에 정교분리를 앞세운 정부가 들어선지라 외교 문제로 비화하지 않는다.

이처럼 무탈한 시절이라 ‘한여름 밤의 꿈’에 빠진 것일까? 대한제국도 제국이라고, 영토 확장을 시도한다. 1721년 청은 조선과 국경을 확정하며 ‘두만강’을 ‘토문강’으로 기록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두만강 위의 북간도까지 조선 땅이 되는바, 1901년 한국이 그 영토를 ‘수복’하겠다며 나선다. 의화단 사태의 여파로 청이 만주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혼란한 시기에 작은 땅에나마 깃발을 꽂으면, 추후 목소리를 낼 수 있으리라고 희망 회로를 돌린 것이다. 결국 1903년 북간도 전체를 점거하는 데 성공하지만…. 방심은 금물! 거대한 위기가 닥쳐오고 있은즉, 한국의 운명은 어찌 될 것인가?

피 튀기는 난전 끝에 일본의 칼끝이 러시아의 목에 닿으니,
하룻강아지의 객기인가, 새 열강의 탄생인가?

열강의 시선이 의화단 사태에 쏠려 있을 때, 러시아는 만주 서쪽, 발해를 향해 툭 튀어나온 요동반도 끝의 항구도시 뤼순에 각별한 관심을 보인다. 그때나 지금이나 뤼순은 부동항인 것은 물론이고, 완벽한 요충지다. 서해만 거치면 곧장 태평양으로 통하는 만큼 아시아 곳곳으로 쉽게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뤼순을 후리기 위한 첫 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