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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비가 오면 어쩌지? (양장
저자 김지현
출판사 노란돼지
출판일 2024-10-23
정가 16,800원
ISBN 9791159954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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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 일상 속 걱정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그림책
★ 상상을 통해 자기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는 그림책

‘만약에 내일 비가 오면 어쩌지?’
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담은 그림책
내일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과 농장에 가는 날이에요. 아기토끼는 콧노래를 부르며 사과 농장 식구들한테 줄 선물을 준비합니다. ‘이제 하룻밤만 자면 돼’ 하면서 잔뜩 설레던 아기토끼는 갑자기 걱정에 휩싸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내일 비가 오면 어쩌지?’라는 생각에 빠져들고, 비 때문에 농장에 못 가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그러면 마중 나온 할아버지는 혼자 되돌아 가야 하고, 할아버지가 준비한 사탕도 못 먹게 되지요. 그뿐만 아니라 다람쥐 아저씨가 모는 사과 트랙터도 못 타고, 아기다람쥐와 도토리 탑 쌓기로 한 약속도 못 지키게 됩니다. 게다가 할머니와 사과파이도 만들지 못해요. 하지만 아기토끼의 걱정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상상 속 걱정은 점점 더 커져서 나중에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농장이 물에 잠기고, 사과마저 모두 떠내려가 버릴 거라는 극단적인 상상까지 이어지지요. 걱정을 잔뜩 품은 채 잠자리에 드는 아기토끼를 보며 어린이들은 같은 마음으로 빌게 되지요. ‘내일 절대로 비가 오면 안 돼!’ 하고요.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경험이 있을 거예요. 이 책을 보는 어른들 또한 어린 시절 소풍 전날을 떠올리며 아이와 같은 감성을 일깨울 수 있습니다. 너무나 기다려온 소풍 날, 비 때문에 모든 게 엉망진창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담뿍 담긴 그림책입니다.

아이의 걱정이 만들어 낸 상상
어린아이들은 추상적인 사고 능력이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일어날 가능성이 아주 적은 상황조차 실제로 일어날 것이라고 여겨 크게 받아들입니다. 아이들이 하는 걱정은 어른들이 보기에는 작고 쓸데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사자인 아이에게는 아주 현실적이고 큰 문제로 다가옵니다. 그렇다면 아이의 이런 상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