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2012년
제1장 이명박 정부의 도덕성 추락
김종인, 이명박의 자진 탈당 촉구 · 17 “보수의 가치를 더럽힌 대통령 측근들” · 19 “역대 정권보다 친인척·실세 비리 광범위” · 20 “이명박 정부 도덕성 추락 끝이 안 보인다” · 23 새누리당, 빨간색, 경제민주화 · 25
역사 산책 1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 · 27
역사 산책 2 KBS 사장 정연주 불법 해임 사건 · 29
제2장 청와대가 지시한 한국판 워터게이트 사건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 청와대가 부숴라 지시” · 32 “불법사찰은 청와대 하명 사건” · 34 “불륜 행각 분 단위로 기록…사생활까지 엿봐” · 36 문재인 “MB 청와대 참 나쁘고 비열하다” · 39 “사찰에 비하면 노무현 탄핵 사유는 경미” · 41
제3장 4·11 총선, 예상을 깬 새누리당의 승리
나꼼수의 흥행 이유는 무엇인가? · 44 “을사늑약과 한미 FTA는 본질이 같다” · 46 “라이스, 강간해서 죽이자” 김용민 발언 파문 · 48 “민주당, 나꼼수에 업혀 집권하려는가” · 50 4·11 총선: 새누리 152석, 야권연대 140석 · 52 “김용민 감싸고돈 문재인 ‘부메랑’” · 55 “나꼼수 현상이 결국 독으로 작용했다·” 57 민주당 리더십의 문제 · 58 다시 김종인을 대선 멘토로 모신 박근혜 · 61
제4장 재벌, 고위공직자, 각종 비리
‘순대 재벌’과 ‘물티슈 재벌’의 등장 · 63 “고위공직자의 재산 증가와 팍팍한 서민의 삶” · 66 빚 갚는 데 소득 40%를 쓰는 가계 · 68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최시중·박영준 구속 · 70 “최시중은 감옥에서도 여전히 ‘방통대군’인가” · 72 “건설사 담합 4대강 혈세 1조 넘게 샜다” · 74 “뻥튀긴 공사비 국민에 덤터기” · 76
역사 산책 3 몸싸움을 방지하기 위한 국회선진화법 · 79
역사 산책 4 독립운동하는 심정으로 쓴 판결문 · 82
역사 산책 5 “커피 나오셨습니다” · 85
제
지난 10년 한국의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그 모든 것은 어떻게 달려왔는가?
우리가 살아왔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 현대사는 역사의 출발점이자 결승점이다. 끊임없는 선택 속에 지금 내가 살아가야 하는 마당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사는 역사학계에서 찬밥 취급을 당하기 일쑤였다. 민감한 주제들이기 때문이다. 강준만은 논란이 되는 부분은 다양한 입장을 소개하면서도 그 나름의 시각을 제공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참여의 마당을 제공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한국 현대사 산책’ 시리즈는 독보적이다. 지금의 ‘나’를 이룬, 대한민국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한국인의 ‘보물창고’와 같다.
1945년 8월 15일 정오부터 봉준호의 <기생충>까지 75년의 역사를 촘촘히 담아낸 ‘한국 현대사 산책’ 시리즈는 정치·경제·사회는 물론 대중문화·스포츠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그리고 현대 한국인들이 맞닥뜨려야 했던 삶과 역사의 무대를 고스란히 되살려냈다. 이를 위해 ‘한국 현대사 산책’ 시리즈는 방대한 주석에 당시의 현장을 포착한 사진, ‘역사 산책’ 코너 등을 통해 입체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한국 현대사 산책’ 시리즈는 단순한 사건의 나열에만 그치지 않는다. ‘한(恨과 욕망의 폭발’(1940년대, ‘극단의 시대’(1950년대, ‘기회주의 공화국의 탄생’(1960년대, ‘수출의 국가종교화’(1970년대, ‘광주학살과 서울올림픽’(1980년대, ‘분열은 우리의 운명, 연대는 나의 운명’(1990년대, ‘노무현 시대의 명암’(2000년대, ‘증오와 혐오의 시대’(2010년대 등 각 시대를 지배했던 정서와 구조에 대한 치열한 문제의식 속에서 수많은 사건과 주제를 집요하게 파헤치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세대가 ‘진보’의 이름으로 새로운 가치를 선점할 수 있듯이 극단과 궁핍의 시대를 살아남아야 했던 과거 세대의 ‘아픔’도 함께 껴안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강준만은 한국 현대사가 ‘인간’을 배제했던 역사라고 간파하며 ‘인간’의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