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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이야기
저자 영산대 웹툰학과 와이즈툰 아카데미
출판사 호밀밭
출판일 2024-12-09
정가 12,000원
ISBN 979116826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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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부 이야기만화
하마탱 - 아버지와 한 잔
정무구 - 골든레인
임하영 - 떡치는 며느리
양명진 - 이런, 출산기

2부 인스타툰
김이랑 -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
박원욱 - HD 회사원의 취미생활 흔적
성병권 - 오늘도 출근

3부 일러스트
박서윤
이유비
이보혜

후기
뜨거운 여름날
스토리 짜고 콘티 짜고

원고와 씨름하며 열정을 불태운
이제 우리는 만화가다

중학생부터 직장인까지 평범한 시민들이 영산대학교 웹툰학과로 모였다. 『나이야기』는 이들이 밤을 지새우며 그린 만화를 한데 모아 엮은 책이다. 만화를 좋아하는 이들은 모두 개성이 다르고 그림체도 제각각이다. 공통점이라면 만화 원고를 제대로 그려본 적이 없다는 점뿐.

그러나 이제 이들은 어엿한 작가다. 작품 하나를 완성해서가 아니다. 전쟁 같은 뜨거운 여름날 치열하게 스토리 짜고 때로는 밤을 새워봤기 때문이다. 원고와 씨름하며 기뻐하고 즐거워할 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자신을 속여가며 감췄던 만화의 열정을 마음껏 드러낸 작품이 이 책에 담겼다. 자신의 개성과 그림체를 포기하지 않았기에 작가들의 결과물은 더욱 값지다.

영산대 웹툰학과 와이즈툰
아카데미 시민작품집

타지에서 찾아와
땀에 젖어가며 배우겠다는 시민들

『나이야기』는 시민들이 자신만의 작품으로 작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온 영산대 웹툰학과의 아이디어로 출발한다. 바로 ‘시민 웹툰’ 프로젝트다. 사실 만화나 웹툰을 배울 기회는 이제 차고 넘친다. 수많은 만화 작법서가 나와 있고, 유튜브만 뒤져도 만화 그리는 법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편하다고 다 능사일까? 괜히 힘들게, 그것도 멀리서부터 와서, 심지어 토요일 주말을 반납하며, 때로는 밤까지 새우는 건 바보짓일까? 어쩌면 그렇게 땀흘려야만 진정 체득할 수 있는 배움도 있지 않을까?

영산대 웹툰학과의 만화 캠프는 모름지기 작가란 누가 만들어주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거듭나는 것이라는 믿음으로 만화캠프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그렇게 여기 11명의 저자가 출사표를 던졌다. 6월부터 8월까지 10주간 여름 내내 집과 학교를 오가며 여정을 함께했다. 쓰고 지우고 그리고 칠하고 울고 웃은 끝에 마침내 작품을 매듭지었다. 작가라는 호칭이 이들 성함 뒤에 붙어도 어색하지 않은 이유다.

이야기만화, 인스타툰, 일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