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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별별 동네 - 바람동시책 6 (양장
저자 이묘신
출판사 천개의바람
출판일 2024-11-29
정가 13,000원
ISBN 9791165735838
수량
시인의 말 10쪽

이사 14쪽
사진 한 장 16쪽
갈 데가 없다 20쪽
아무도 없다 22쪽
귀를 막고 싶다 26쪽
중독 28쪽
마음 먹기 32쪽
‘곧’은 언제일까 - 34쪽
골목길에서 만난 의자 38쪽
의자 아래엔 40쪽
할머니 아들 이야기 44쪽
엄마가 그랬대 48쪽
엄마의 카톡 50쪽
할머니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은 54쪽
그러는 사이 58쪽
모르지만 좋은 아저씨 60쪽
내 이름 부르기 64쪽
소개하기 66쪽
길 68쪽
까치집 72쪽
우리 분식 74쪽
냄새 값 77쪽
내 마음에 드는 간판 이름 78쪽
나무 이사 80쪽
우리 82쪽
사탕 껍질 86쪽
사실 90쪽
사람 보는 눈 94쪽
돌멩이 글자 96쪽
우리 동네 지도 100쪽
작은 관심만으로도 커다란 웃음이 피어납니다

작은 아이가 횡단보도 앞에 서 있습니다.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 사람들은 연신 바쁘게 움직이느라 아이를 스쳐 지나갑니다. 그때, 할머니 한 분이 아이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묻습니다. “왜 혼자 있니?” 아이는 할머니의 물음에 앙 울음을 터뜨립니다. 엄마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할머니의 작은 관심 덕분에 아이는 무사히 엄마를 찾습니다.
언제 어느 장소에서든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만약 이때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면 아이는 어떻게 됐을까요?

요기 감나무집에서 고양이 밥을 줘
저기 꽃집은 개가 얼마나 큰지 보기만 해도 무서워
저기 모퉁이 삼겹살집 사장님은 인심이 좋아
요 아래 분식집은 아줌마가 다쳐서 문을 닫았어
철물점 손자도 4학년 되는데 축구를 잘 해

한 사람을 알았을 뿐인데
동네 사람 모두를 알게 생겼다
<할머니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은> 중에서

<별별 동네>의 정우는 낯선 동네로 이사를 와 적응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정우 옆에 동네 사정을 잘 아는 할머니가 나타나지요. 할머니는 새로운 아이, 정우에게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몇 마디로 정우가 이사 왔다는 걸 알았을 테고, 낯설어서 적응하지 못하는 낌새도 알아차렸을 겁니다. 할머니는 다정한 목소리로 정우에게 동네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관심을 기울이면 참 재밌는 곳이라는 것을 알려 주지요. 그런 할머니의 관심이 정우에게 전달되면서, 정우도 곧 새로운 동네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별별 동네>는 낯선 환경에 내몰린 정우를 통해, 우리의 작은 관심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로 인해 상대뿐 아니라 나도 행복해질 수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한 명의 친구가 온 세상을 즐겁게 만듭니다

<별별 동네>에서 정우는 새로운 동네를 못마땅해합니다. 함께 놀 친구도 없고, 허름한 집들이며, 높은 언덕길이 힘들고 싫기만 하지요. 이전 동네와 비교되는 모습에 더욱 별로인 동네, 별별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