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재난 대비 워밍업
재난에서 살아남으려면 체력이 우선이다
구급상자 꾸리기/생존배낭/재난 대비 훈련
119 신고/응급처치 세 가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재난 대응
1. 일상
일상 도처 재난이다
― 먹거리
찹쌀떡/떡볶이와 장난감/복어/옻/생선 가시
땅콩/방사능 식품 안전
― 일상생활
전기장판/유리컵/예초기/식용유, 햇볕, 화학약품
과호홉/개/빙판길/기생충/콘센트/모래와 축구공
황사와 미세먼지/외래종의 공습/위험한 관상식물
― 집과 건물
가스/엘리베이터/회전문/에스컬레이터/건물 붕괴
부실공사 현장/전기 화재 예방법
― 차량 및 대중교통
터널/호수, 해안, 강변/남성 승객
자동차 안전 용품 리스트
안전한 자전거 타기를 위한 체크리스트/전동 킥보드
2. 어린이
아이들이 위험하다!
입술과 혀/치아/동상/코피/표백제/놀이공원
어린이 성폭력/내 아이에게 안전한 집 만들기
3. 여행
즐거운 만큼 안전해야 할 여행
― 강과 바다
물놀이 사고/쥐/계곡 급류/이안류/해파리/바다낚시
― 산과 들
뙤약볕/뱀/벌떼/스키장/산길 조난/산불/낙뢰
― 이동
폭설/낙석/소형 선박 침몰/대형 선박 침몰
비행기 추락/안전한 크루즈 여행을 위한 기본 안내
― 국외 여행
예방접종/여행자 보험/낯선 땅에서 아플 때
도심 축제/현지 경찰 연행/성폭행/대한민국 대사관
아이/돌발 사태와 재난
4. 영화 속 재난?
영화 같은 재난은 현실이다
― 자연재해
지진/쓰나미/백두산 화산 폭발/태풍/전염병
신종 전염병/산사태/극한호우/팬데믹
― 전쟁과 테러
화생방/총격전/인질극/비행기 납치/북한 포격
방사능 비/칼부림 난동
― 화재
고층 건물/주방/차량/찜질방/전기 자동차
5. 재난과 정치
여우와 두루미의 세상
1인 시위/초보자를 위한 집회 참석 가이드
소규모 집회 조직하는 법
이민 가기 쉬운 나라 10/망명하기 쉬운 나라 7
6. 안전한 사회를 위한 청원
재난을 대비하는 외침을 듣자/민원을 넣자,
여전히 우리는 재난을 잘 알지 못하고,
재난에 대처하는 법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구명조끼를 학생들은 입었다고 하던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한마디가 재난 대응의 현재 우리 수준은 아닐까?
놀랍게도 꽤 많은 사람이 아직도 말한다. 세월호 침몰은 교통사고 아니었냐고. 교통사고가 맞다고 치자. 하지만 명백한 징후가 있는 교통사고였고, 무엇보다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은 재앙이었다. 참사가 일어나고 미스테리의 7시간이 지난 뒤 90분간 올림머리를 하고 오후 5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저 첫마디는 우리의 재난 대응 수준을 그대로 보여 준다. 또한, 보고 체계에 구난 전문가가 하나도 없었으며, 구난 전문가에게 확인이라도 해 본 사람마저 없었다.
일상 속에 도사린 위험, 실질적인 대응 방법은 무엇인가?
일단, 재난에 대비하려면 가장 먼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국가의 재난 대응 시스템은 사회적 자원을 쓰는 것인 만큼, 그 자원 배분의 우선순위는 사람마다 입장이 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시간이 걸린다. 일상의 사고도 마찬가지다. 구급차가 도착하는 몇 분 동안 어떤 조치를 하느냐에 따라 생사는 쉽게 갈릴 수 있다. 이 책은 그 틈을 해결하고자 쓴 책이다. 재난 상황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는 이들을 믿지만, 그 사람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래서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그 기초부터 시작해서 세세하게 하나씩 알아보는 일이 생존의 첫걸음이다.
〈재난 대비 워밍업〉은 ‘구급상자 꾸리기’ ‘생존배낭’ ‘재난 대비 훈련’ ‘119 신고’ ‘응급처치 세 가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재난 대응’ 등을, 〈부록〉은 ‘재난 시 필수 연락처’ ‘안전 체험관’ ‘재난 대응 핵샘 체크’ ‘재난 대비 물품’ 등을 정리했다.
이처럼 구체적, 실질적 워밍업으로 시작해, 거대한 재난에 대한 말뿐인 질책, 두루뭉술한 시스템 개선책이 아니라, 우리 일상 도처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