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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현대 중국경제
저자 마루카와 도모
출판사 한울아카데미
출판일 2024-11-10
정가 46,000원
ISBN 978894607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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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경제성장의 과거와 장래
제2장 계획경제와 시장경제
제3장 노동시장과 농촌경제
제4장 재정과 금융: 경제성장과 자금조달
제5장 기술: 캐치업, 캐치다운, 그리고 세계의 선두를 향해
제6장 국유기업과 산업정책
제7장 외자계 기업과 대외개방 정책
제8장 민간기업과 산업집적
종장 ‘고소득 국가’ 시대의 과제
중국경제의 역사와 사회주의 체제의 시작

황허 문명 이래 19세기 전반까지 번영하던 중국은 아편전쟁에서 영국에 패배한 이후, 경제적으로 쇠퇴하고 양무운동 등으로 자체적인 산업혁명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1911년 신해혁명으로 봉건왕조인 청이 멸망하고 세워진 중화민국은 국민당이 전국 통일을 이루고, 국민정부를 세우면서 관세자주권을 회복하고. 자체적인 경제발전을 모색했지만, 얼마가지 않아 중일전쟁과 공산당의 반란에 직면했다. 중국공산당은 1949년에 국민정부를 타이완으로 몰아내고, 중화인민공화국을 세우고 중화민국이 남긴 경제적 유산과 소련의 원조를 기반으로 계획경제 발전을 추구했다.

중국은 소련(러시아와 달리 ‘느린 시장경제화’로 성공할 수 있었다

소련과 결별한 중국은 대약진운동 등을 통해 자체적인 경제발전을 추진하였으나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하지만 덩샤오핑이 집권한 이후 개혁개방 정책을 통해 서방과 일본, 홍콩 자본의 투자를 받으며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시작했다. 중국의 시장경제 전환은 제프리 삭스 등 서방 학자들의 조언에 따라 급격하고 대규모 시장경제 전환을 진행하다가 큰 혼란을 겪은 소련과 달리 천천히 진행되었다. 중국이 이런 느린 개혁으로도 큰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국가의 통제를 완전히 놓지 않으면서 외국기업을 유치하고, 동시에 자국 자본가들을 육성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부상을 통계를 통해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중국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중국 국가통계국과 세계은행 등 여러 통계를 인용해서 중국경제의 발전상을 분석한다. 경제학은 각국 경제의 특징을 발견하는 도구로서 그 유용성이 있으며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회주의체제를 채택했던 역사와 그 영향이 아직 남아 있는 현재의 특징에 입각한 분석이 어떻게든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중국의 부상은 주로 공업의 성장이 가져온 것이라 주장하며 이 책의 주안점을 중국의 공업력 규명에 맞춘다. 제1장에서 중국의 경제발전의 전체상을 개관한 후, 제2장에서는 중국의 공업화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