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가 본 근대 한국의 사상』은 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 HK+ 사업단 지역인문학센터에서 엮은 근대한국학 대중 총서의 11번째 시리즈로, 근대 한국 사상의 다양한 측면을 심도 있게 분석하는 책이다. 이 책은 근대화라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형성된 한국 지식인의 사유와 철학적 흐름을 집중 조명하며, 당시의 사회적, 문화적 배경 속에서 그들의 사상이 어떻게 발전하고 전개되었는지를 탐구한다.
이 책은 철학적 관점에서 근대 한국의 사상사를 재해석하며, 박은식, 안호상, 고유섭 등 근대 사상가들의 철학적 논의를 중심으로 그들의 사유가 당시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과 의미를 다룬다. 각 사상가의 개인적 배경과 함께 그들이 제기한 주요 철학적 질문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한국 지성사에서의 그들의 위치와 중요성을 새롭게 조명한다.
특히, 책은 근대 한국의 철학적 담론을 다양한 주제별로 나누어 심층적으로 다룬다. 예를 들어, 박은식의 문화의식과 근대성에 대한 비판, 안호상의 현대국가주의와 민족주의적 사상, 고유섭의 예술철학 등을 다루며, 이들이 근대 한국의 정치, 종교, 예술, 사회 전반에 걸쳐 미친 영향을 분석한다. 이외에도 근대 민족운동의 공간적 요소와 서양의학의 수용과 같은 주제를 통해 근대 한국 사회의 전환기적 특성을 다채롭게 조망한다.
이 책은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근대 한국이 겪은 다양한 갈등과 변화를 서술하며, 독자들이 당시의 사상적 흐름과 사회적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근대 한국의 사상적 고민과 문제의식이 현대 한국 사회의 철학적 기초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 주며,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사회적, 철학적 문제들에 대한 성찰을 제안한다.
이 책은 학문적 깊이를 바탕으로 한 연구 성과를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인문학적 관심을 가진 독자뿐만 아니라 한국 근대사와 철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추구하는 연구자에게도 유익한 자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