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사
들어가며
호러스 언더우드(1890-1951, 대한과 고종을 지키다
앨리스 해먼드 샤프(1871-1972, 유관순과 운명적으로 만나다
이사벨라 멘지스(1856-1935, 일신여학생과 만세를 외치다
조지 새넌 맥큔(1873-1941과 『The Mansei Movement』
프랭크 윌리엄스(1883-1962, 인도에서 한국광복군을 만나다
일제에 맞서 우리와 함께한 외국인 선교사들
교육, 의료, 독립 등 다양한 방면에서 보여 준 그들의 헌신
한국의 독립운동에 기여한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근대 외국인 선교사들은 당시 한국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면서도 한국독립운동사에서 크게 조명을 받지 못했다. 이 책에서 저자 심옥주 교수는 일제강점기 동안 한국의 독립운동에 힘을 보탠 다섯 명의 선교사들의 활동을 추적하며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한국에 헌신했는지 살펴보고, 현장감 넘치는 목소리와 친절한 어투로 당시 현장을 풀어 나간다.
호러스 언더우드, 앨리스 해먼드 샤프, 이사벨라 멘지스, 조지 새넌 맥큔, 프랭크 윌리엄스. 단순한 선교사로서의 역할을 넘어, 한국의 교육과 의료 그리고 독립운동 등 각자의 방식으로 한국인들과 함께 일제의 압제에 맞섰다. 한국의 독립운동에 땀과 열정을 쏟은 이들을 통해 우리 한국의 독립을 외면하지 않았던 이들의 숭고한 마음을 헤아려 본다.
한국 근대 교육과 의료의 기틀을 마련하고
독립운동가들을 양성하다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원두우는 한국의 근대 교육과 의료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1885년 조선에 도착해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학교와 경신학교를 설립하여 한국 근대 교육의 기틀을 다졌을 뿐 아니라 초기 제중원 의료 활동에도 기여했고, 최초의 한국인 의사들을 양성하는 데에 일조했다. 그의 행적을 오랫동안 지켜본 고종 황제으로부터 태극장을 수여받으면서 조선에서의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그의 학생들 가운데 일부가 독립운동가로 성장하기도 한 점을 보아 언더우드를 독립운동가의 아버지라 일컬을 만하다. 이렇듯 한국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교육으로써 지식인들을 배출해 민족운동을 지원한 언더우드는 한국 역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고 할 수 있다.
여성들의 의식을 일깨운 교육자,
일제의 억압에도 굴하지 않고 한국독립을 꿈꾸다
앨리스 해먼드 샤프(사애리시는 한국 여성 교육과 독립운동에 헌신한 인물이다. 충남 공주에서 활동하면서 충청지역 최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