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불완전한 삶에 관한, 조금은 다른 이야기 : 다 이룰 수 없는 어른의 인생을 위한 수용전념 심리학
저자 이두형
출판사 갈매나무
출판일 2024-10-28
정가 19,000원
ISBN 9791191842746
수량

들어가며 인생이 끝도 없는 터널처럼 느껴진다면

1. 당신이 힘든 건 잘못 살아온 탓이 아니다

1장_ 이미 일어난 일을 받아들이기의 어려움

첫 번째 축 수용
당신이 잘못 살아왔음을 설득해보세요
-스스로가 문제투성이라고 생각하는 당신에게
그 사람의 생각은 다 맞을까?
-상처 준 말을 잊지 못해 힘든 당신에게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면 어떻게 하지?’
-관계가 어렵고 두려운 당신에게
늘 자책하는 내가 나조차 버거울 때
-자신에게 친절하지 못한 당신에게
‘다 잘될 거야’라는 거짓 위로
-억지 긍정에 지친 당신에게
남은 이야기 아픔을 다르게 이해하기

2장_ 평가하는 대신 관찰하는 연습

두 번째 축 탈융합
상처받은 기억이 자꾸 되살아난다면
-용서하라는 말에 더 괴로운 당신에게
‘힘들지 않기’야말로 가장 힘든 것
-행복은 사치라며 버티기만 하는 당신에게
수없이 깨져왔을 삶의 그릇이 피워낸 아름다움
-인생이 무참히 망가졌다고 생각하는 당신에게
험난한 세상 한가운데 스스로를 격려하는 방법
-위로받을 자격이 있는지 곱씹는 당신에게
남은 이야기 언어의 감옥에서 빠져나오기

2. 괜찮지 않은 우리의 괜찮은 삶

3장_ 지금 이 순간에 몰두할 때 생기는 일들

세 번째 축 현재와의 접촉
바닷바람만으로도 다행이라고 느끼는 순간
-죽고 싶은 마음이 드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불안만 만나는 시간’ 정하기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당신에게
후회의 맥락을 이해한다는 것
-사소한 일인 줄 알면서도 고민하는 당신에게
그것은 나의 위기가 아니라 타인의 불안일 뿐
-남의 잣대에 맞추느라 애쓰는 당신에게
남은 이야기 소중한 순간에서 삶의 실마리 찾기

4장_ ‘나’라는 현상과 진짜 ‘나’ 사이에서

네 번째 축 맥락으로서의 자기
본능에 따르지 않으면 위선일까?
-여러 가면 사이에서 갈등하는 당신에게
믿을 수 없으니 ‘믿음’이라는 단어를 쓴다
-스스로에 대한 의심으로 힘겨운 당신에게
나에게 다

마음을 다치거나 지친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
삶과 행복의 작동 원리

아무 문제도 없는 인생은 없다. 누구나 인간관계에서 거절당하거나 상처받고, 노력과 달리 형편없는 결과를 마주하기도 한다. 질병이나 사고, 경제적 위기처럼 인생의 근원적인 토대를 흔드는 사건도 일어난다. 이렇게 삶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 때, 우리는 지난날의 잘못을 들추어 곱씹고, 문득 하루하루가 무의미하다고 느끼며,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꼬리를 무는 불안에 사로잡힌다.
《불완전한 삶에 관한, 조금은 다른 이야기》는 흔히 경험하는 부정적인 감정과 심리적인 고통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살펴보게 해준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 이두형은 행복과 불행, 정상과 비정상, 치료 등의 개념에 대한 일반적 인식을 점검하면서 우리 삶에서 갈등이나 고통이 완전히 제거된 상태란 존재할 수 없음을 지적하고, 불편한 감정이나 느낌을 없애려 애쓰기보다 그것이 어떤 맥락에서 비롯되었는지 헤아리고 포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하루하루의 일상에서 소중한 순간을 찾아내고 점점 늘려감으로써, 자신의 삶이 어떤 가치와 의미 속에 있는지를 자각하고 몰두하기를 권한다.
저자의 이런 제안은 고통을 경감하려는 시도만으로는 더 나은 삶과 행복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한다는 한계 인식에서 비롯된 수용전념치료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ACT의 줄기를 따르고 있다.

내면의 고통과 투쟁하거나 불편한 마음을 통제하려고 애쓰는 대신, 스스로의 삶에서 가치 있는 것들, 의미 있고 소중한 것들과의 접촉을 늘려나가고 원하는 삶을 ‘실제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기능적이고 실효적인 변화를 늘려나가는 관점이 수용전념이다. …삶을 바라보는 근본적으로 다른 철학이다. -(20쪽, 들어가며

이 책은 수용전념의 핵심이 되는 축 여섯 가지를 토대로 6장으로 구성했다. 각 장은 이미 일어난 일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다루는 ‘수용’, 현실을 부정적인 언어와 융합하지 않도록 하는 ‘탈융합’, 지금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