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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리치 원전 5 -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동양편 9493
저자 마테오 리치
출판사 세창출판사
출판일 2024-11-15
정가 26,000원
ISBN 979116684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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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서 약어표_17
일러두기_34

제18장 남경에서 그리스도교가 순조롭게 발전한 것에 대해(1606년 12월 21일부터 1610년 12월 25일까지 37
제19장 바오로 박사의 고향 상해(上海에서의 선교에 대해(1608년 9월부터 1611년 5월 초순까지 57
제20장 그동안 소주 수도원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1609년 5월 말부터 10월 21일까지 78

5책-2 선교의 점진적인 발전과 개별 그리스도인의 증가(1603년 2월부터 1610년 5월 10일까지, 그리고 1611년 11월 1일까지

제21장 마태오 리치의 죽음(1610년 3월 11일부터 5월 18일까지 91
제22장 북경 리치 신부의 무덤(1610년 5월 18일부터 1611년 11월 1일까지 139

리치 용어집_221
옮긴이의 말_307
찾아보기_311

『리치 원전(Fonti Ricciane』은 순찰사 알렉산드로 발리냐노(Alessandro Valignano, 1539~1606의 마지막 명령에 따라, 마태오 리치(Matteo Ricci, 利瑪竇, 1552~1610가 사망하기 전 3년 동안(1607~1610, 중국선교를 시작한 1583년부터 일자별로 상세한 활동을 기록한 “그리스도교의 중국 진출기”다.
본서는 당시 중국 관련 정보는 물론 근대 초, 최초 서양인의 눈에 들어온 극동 아시아의 상황과 국제정세 및 동서양이 먼저 무엇을 주고받았는지 등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원전에 각주를 꼼꼼하게 넣어 정리, 기록한 예수회 중국학자 델리야(Pasquale M. D’Elia S.I., 1890~1963 덕분에 책이 유럽으로 전해진 17세기 중반을 기점으로 유럽 사회의 지식층과 사회 전반에서 아시아에 관한 관심과 영향을 알 수 있다. 중국에는 중체서용론(中體西用論, 조선에는 동도서기론(東道西器論, 일본에는 화혼양재론(和魂洋才論을 불러일으키는 근거가 되었고, 서양에는 계몽주의의 시발점이 되었다. 동양에서 서양에 관한 관심은 선교사들의 서양문화 전수를 통해서지만, 서양에서 중국에 관한 관심은 이 책이 유럽에 전해지면서부터였다.
리치는 르네상스 인문주의자로서 ‘적응주의’ 방식에 따라 ‘문화 대화’, ‘문화 외교’를 주도함으로써, 동서양 교섭이 양쪽에서 문화창발(文化創發의 계기가 되는 데 기여했다. 다양한 문화와 문명이 다원적이고 포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지구가 족 시대에 화합과 공존을 표방한 세계시민(global citizenship의 모델이자 문화 교류의 방향을 보여 주었다. 그가 원칙으로 삼은 ‘적응주의’는 단순한 맞춤형 선교전략이 아니라, 타자를 대하는 새로운 방식이었다.

1910년 이탈리아 정부는 마태오 리치 서거 300주년을 기해, 동서양 문명의 가교가 된 ‘이탈리아의 위대한 아들’을 기억하기 위해 국가 주도로 이 책을 감수하여 발간하였다. 사업의 총책임은 예수회 소속 중국학자 델리야(Pasqua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