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선 넘는 한국사 : 경계를 넘나들며 만들어낸 한국사의 단단한 궤적
저자 박광일
출판사 생각정원
출판일 2024-10-11
정가 20,000원
ISBN 9791193811290
수량

1부 한반도의 후예들, 동아시아를 넘나들다
_ 종횡무진 한국사의 탄생

1. 5000년 역사가 전부는 아니다 |선사 시대와 전곡리 유적|
2. 청동검을 쥔 한국사 최초의 지도자 |고조선과 단군|
3. 강대국들 사이에 낀 부여, 조선보다 장수한 비결은? |부여의 중국 외교|
4. 천하의 질서에 맞짱 뜬 동아시아의 다크호스 |고구려의 균형 외교|
5. 태초의 강남인, 생존을 위한 투쟁 |백제의 한성 시대|
6. 신라가 외교에 진심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신라의 전방위 외교|
7. 철의 왕국, 칼보다 더 무서운 무기의 실체는? |가야의 연맹체과 공존|
8. 고구려 영토를 두 배 넓힌 해동성국의 비법 |발해의 다민족 통합|
9. 대륙을 정복한 몽골, 몽골에 맞선 고려 |위기에서 기회를 찾은 고려|
10. 이상국가에 다가간 조선 VS 세계에 눈 뜬 동아시아 |조선의 성리학과 사대교린 외교|

2부 백두에서 한라까지, 한반도는 어떻게 완성했을까?
- 늘리고 버티고 되찾은 한국사의 공간

1. 고조선의 광활한 영토를 되찾기 위한 핫스팟은? |미천왕의 서안평 점령|
2. 고구려가 한국의 역사라는 명확한 증거 |장수왕의 평양 천도|
3. 신라가 동해의 해상권을 장악한 까닭은? |지증왕의 우산국 복속|
4. 약소국이 강대국을 이기는 단 한 가지 방법 |김춘추의 삼국통일|
5. 거란을 대하는 고려의 탁월한 이중주 |서희와 강동 6주|
6. 제국이 된 금나라가 고려와 전쟁을 하지 않은 이유는? |윤관의 동북 9성|
7. 몽골과 명나라는 왜 탐라국을 탐했을까? |탐라국과 말|
8. 세종, 오늘날의 한반도 라인을 완성하다 |세종과 4군 6진|
9. 동아시아 역사를 바꾼 최후의 해전 |이순신의 노량해전|
10. 독도 논쟁을 종식한 마지막 사건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3부 경계 밖의 한국인, 경계 안의 외국인
- 국경을 가로지르며 만들어낸 강한 한국사

1. 삼국이 목숨 걸고 뛰어든 강한 나라 만들기 프로젝트 |삼국의 귀화
경계 밖으로 시선을 돌리면 단단한 한국사가 보인다!
한국사, 넓고 깊게 읽는 법

역사에 진심인 나라 대한민국, 우리는 지금 ‘역사의 시대’를 살고 있다. 한국사를 필수 과목으로 배우고, 유튜브, 예능, SNS에까지 한국사 이슈는 단골손님이고, 현안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른바 역알못(역사를 알지 못하는 이들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역사 지식은 우리 사회에서 필수 상식이 되었다.

한국사를 쉽게 이해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지식을 넘어 지혜의 관점으로 보는 법이다. 한국사는 수십만 년 동안 한반도라는 공간을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들의 삶을 평가하고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면 한국사를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하나는 역사는 정답이 아니라 관점이 중요하다. 역사학자인 E. H. 카도 역사적 사실이란 ‘역사가에 의해 창조된 것’이라고 말할 정도다. 결국 같은 사건을 보더라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 넘는 한국사》는 한국사를 풍부하게 이해하기 위해 풀어쓴 ‘한반도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부와 2부는 ‘한반도’라는 영역의 선을 넘어 중국과 북방 유목민족, 그리고 일본과의 국제 관계 속에서 한반도의 국가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쇠퇴하면서 오늘날의 한반도 지형을 만들었는지를 살핀다. ‘고구려가 중국사라고?’ ‘일본이 고려대장경을 필사적으로 구하려고 한 까닭은?’ ‘고려 원종이 픽한 몽골의 차세대 황제는?’ 등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전쟁도 서슴지 않았던 막강한 세력들 사이에서 ‘생존’은 무엇보다 중요했고, 국가 생존의 힘은 군사력만이 아니라 외교와 문화 등 다양한 선택지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부와 4부는 한국사에 영향을 준 ‘경계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페르시아 왕자가 바실라(신라에 온 이유는?’ ‘34번째 민족대표라 불리는 스코필드의 활약은?’ ‘쿠바 한인 노동자들이 독립자금을 보낸 사연은?’ 등 ‘한반도의 한국인’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