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_6학년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봄 _마음 모으기
처음은 누구나 힘들어요
나와 우리를 위한 삶의 가치
우리 반 대표는 ‘친구를 아끼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보호자의 고민: 어떻게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을까요?
학급 임원 선거
보호자님과의 첫 만남을 준비하며
보호자의 고민: 아이가 책을 가까이하면 좋겠습니다
환대의 교실
지구를 살아가는 우리의 자세
직업에는 귀천이 있다?
말과 행동에는 의도가 있다
우리가 산책하는 이유
여름과 가을 _함께 자라기
내가 게임을 이겼다면 그건 운 때문
다정함은 곧 나의 생존이다
내가 사장이다: 창업의 날
우리는 왜 글을 쓰는가
내가 사장이다: 되돌아보기
나는 틀림이 아닌 다름이다
보호자의 고민: 아이가 수업 시간에 방해가 되는 말을 해요
자기 성장 보고서
1학기 마지막 날과 방학의 시작
방학 중 인사
개학을 앞두고
나만 즐거운 학교는 괜찮은가?
꿈≠직업
두 번째 우리 아이 이야기
보호자의 고민: 아이가 평균 이상을 하면 좋겠어요
최고의 나로 살기
말의 씨앗과 관계의 기다림
겨울 _뿌리 내리기
와일드후드
여유를 선물할 용기
어른의 시간, 아이의 시간
배워서 익힘, 학습
중학교가 궁금해요
아이들의 제안
아이들의 위로
마지막 인사: 새로운 시작을 마주한 모두에게
에필로그 _여전히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6학년을 위한 추천도서
보호자 추천도서
참고도서
초등학교 6학년은 어떤 학년보다 독립적이며 높은 사고력과 공감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더욱 혼란을 겪는다. 기존의 규칙에 물음을 갖거나 거부하고, 가정과 학교라는 울타리 너머를 궁금해한다. 보호자보다 친구 관계를 중요시해서 친구와 주고받는 짧은 인사나 미묘한 행동에도 크게 흔들린다.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 학업에 대한 부담이 심해지고 막연한 불안을 느낀다.
아이들의 변화에 따라 교사 또한 여러 어려움에 처한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선생님을 시험에 들게 하는 아이, 교실에서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아이, 친구와의 다툼을 SNS에 올려 나쁜 소문을 키우는 아이, 점점 더 난이도가 올라가는 공부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만난다. 학교 일을 자세히 알기 어려운 보호자는 자녀에 관한 소식을 간접적으로 접하며 교사와 학교를 오해하기도 한다.
“믿는 만큼 자랍니다.”
친구 관계와 시민 교육
자기 주도 학습과 중학교 진학까지
열세 살의 1년을 공유하며 이뤄 낸
현명한 소통과 단단한 신뢰에 대하여
저자는 많은 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학교종이’ 알림장에 주목한다.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교실 이야기를 나누며 공교육을 가정과 연결하고 보호자와 신뢰를 쌓아 가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3월부터 수업의 목적을 설명하고 인상 깊었던 아이들과의 대화로 어떤 배움이 이뤄졌는지 전하는 편지가 시작된다. 선거와 같은 학교생활에서 다채로운 수업 풍경까지, 열세 살들의 한 해 교실살이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6학년의 성장과 성숙에 필요한 가치로 일관되게 강조한 것은 ‘공동체’를 위한 자유와 신뢰, 그리고 기다림이다. 중학교에 가면 본격적인 입시 공부에 매몰되기 쉽다. 어떤 선생님을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현 교육 체제 아래에서는 각자의 고등학교 진학과 수능 준비에 치중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생각이 깊어지는 6학년 때 노동, 소수자, 환경 등을 눈여겨보며 경쟁보다 연대를 지향하도록 독려한다. 특히 독서와 글쓰기로 어휘력과 문해력을 키우고 서로가 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