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인 서문(김준형 국회의원
머리말
서론
PART Ⅰ| 미국, 이스라엘, 그리고 로비
1장 거대한 수혜자
2장 이스라엘은 전략적 자산인가, 부채인가?
3장 설득력을 잃어가는 도덕적 근거
4장 이스라엘 로비란?
5장 정책 과정 이끌어가기
6장 대중 담론 지배하기
PART Ⅱ| 로비의 실제
서론
7장 로비와 팔레스타인인들
8장 이라크와 중동 변혁의 꿈
9장 시리아 겨냥하기
10장 조준선에 든 이란
11장 로비와 제2차 레바논 전쟁
결론 | 어떻게 해야 하나?
미주
자유 국가 미국은 왜 ‘이스라엘 로비’에
자유롭지 못하고 이스라엘 편에 서는가?
전 세계 어느 나라를 돌아보더라도 미국은 ‘자유’의 나라로 손꼽힌다. ‘자유와 평등’이라는 건국 이념의 미국은 언론과 자유롭게 연합을 형성할 수 있지만, 금기시되는 것을 건드리면 차갑게 돌아서 주요 미디어 대중 담론을 활용해 그들을 ‘반유대주의자’, ‘나치주의’ 등으로 깎아내리거나 고립시킨다. 이를 실현하는 것이 바로 유대인과 이민자로 구성된 로비 이익집단의 정치적 역동성이다. 이들은 미국 내 정책을 친이스라엘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적극적이고 광범위한 계층으로 구성된 개인과 단체다.
미국은 ‘소련(러시아’을 견제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냉전이 종식된 현재, 미국은 합리적으로 행동한 것인가? 이스라엘은 국가 운영과 생존을 위해 미국에 합리적인 외교 정책을 요구한다. 애초에 비합리적일지라도 미국유대인, 친이스라엘집단은 결정권자인 미국 대통령을 의중대로 움직이게 만든다. 로비는 미국-이스라엘 관계를 확고히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며, 미국유대인과 대통령의 궁극적인 목표는 ‘평화’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인접 국가들에 가하는 군사적 행위는 합리적인가? 이에 쓰이는 미국의 지원은 도덕적인가?
저자들은 “전략적 이익도, 도덕적 당위도 미국이 이스라엘에 관대하고 무제한적인 지원을 지속하는 이유가 되지 못한다”라고 말한다. 몇몇 국제정치학자가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외교 정책 문제점을 경고하지만, 그조차도 다수의 엘리트 계층과 로비의 힘 때문에 무마되고 만다. 로비는 미국 외교 정책뿐 아니라 정책 결정, 행정부 등 여러 부처에 영향을 끼친다.
이스라엘 로비는 영향력 경쟁에서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 미국유대인은 비교적 부유하고, 교육 수준이 높으며, 감탄할 만한 박애주의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정당에 후한 헌금을 하고 높은 수준의 정치 참여도를 보인다. 물론 일부 미국유대인단체가 이스라엘에 헌신적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대다수가 관여하고 있고